여행시 예방접종

최근 해외 여행자의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여행과 관련된 질병이나 사고 발생률이 크게 늘고 있다. 해외여행과 관련된 질병 발생 위험은 여행 지역, 여행 목적, 여행 일정, 숙박 형태 및 여행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르다. 특히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 중남미 열대지역으로의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황열, 말라리아 등 감염 질환에 대해 미리 예방주사를 맞고 예방약을 복용해야만 한다.

해외여행자의 출국전 건강관리

  • 여행 관련 건강위험도 평가
  • 여행접종 : 말라리아 예방
  • 여행 관련 건강문제에 대한 상담 및 교육 : 상비약 준비, 시차증, 멀미, 항공 중이염, 여행자 설사, 고산병, 성전파 질환 및 AIDS 예방

예방접종

위생수준이 낮은 개발도상국에는 아직도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많은 감염성 질환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이런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자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여행자의 목적지, 여행기간, 건강상태 및 이전 예방접종 여부를 고려하여 필요한 백신을 선별하고 적어도 출발하기 2∼6주 전부터 접종 스케줄을 잡는다. 예방접종에는 입국시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필수 예방접종과 필요에 따라 접종하는 권장 예방접종이 있다.

필수 예방접종

황열(보건소에서 접종불가)

황열은 모기가 매개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지역적으로 중부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 특히 적도 중심으로 20도 내외의 지역에서 호발한다.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는 현재 해외여행시에 요구되는 유일한 증명서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염지역으로부터 들어오는 여행자들, 또는 이런 지역을 경과해서 오는 여행자들에게 공인된 국제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들에게 이 증명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반면에 황열유행지역에서 도시지역을 벗어나 여행하려는 사람에게는 비록 이 나라가 황열을 공식적으로 보고하지 않거나 입국시 예방접종 증명을 요구하지 않는 국가라 하더라도 예방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거의 100% 효과가 있으며, 반면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에서 질병발생시의 치명율은 60%를 넘는다. 예방접종 증명서는 규정된 형식을 갖추어야 하며,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한 황열 예방접종센터(Yellow Fever Vaccinating Center)에서 세계보건기구에서 인정한 백신으로 시행된 경우에만 유효하다.

황열에 대한 국제 예방접종 증명서의 유효기간은 접종 10일 후부터 시작하여 10년이다. 만일 이 기간이 지나기 전에 재접종을 받는다면 유효기간은 재접종일로부터 10년까지 연장된다. 재접종에 대한 기록이 새 증명서에 기재될 경우에는 새 증명서가 유효해지는 10일 후까지는 이전 증명서를가지고 있어야 한다

  • 황열 예방접종 공인 기관
  • 국립 인천공항검역소 ☎ (032) 740-2700
  • 국립 부산검역소 ☎ (051) 442-5330
  • 국립 인천검역소 ☎ (032) 883-7502
  • 국립 마산검역소 ☎ (055) 246-2443

콜레라

과거에는 필수 예방접종이었으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비경구용(parenteral) 콜레라 백신에 의한 예방접종은 효과가 불확실하고(50% 정도), 지속기간이 짧으며(3∼6개월), 유행시에도 콜레라 전파를 막지 못하기 때문에 WHO에서는 1988년부터 콜레라 접종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최근 경구용 콜레라 백신이 상품화되어 일부 국가에서 이용되고 있으나, WHO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않았다. 콜레라가 유행하는 지역에서도 콜레라 환자는 대개 위생상태가 불량한 사람에서 발생하므로 콜레라에 걸릴 위험은 그다지 높지 않다. 또 백신을 맞았다고 음식을 주의하지 않으면 오히려 콜레라 뿐 아니라 여행자설사를 앓게 된다.

백신보다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음식물 섭취에 주의를 하고, 발병하면 수액요법을 확실히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접종대상 : 콜레라 유행지역에서 위생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 근무하는 사람이나 소화기 방어기전에 장애가 있는 사람(무위산증 또는 위절제환자, 제산제 장기 복용자 등) 접종시기 및 방법 →기초접종 : 1주 ∼ 1개월 간격으로 2회 0.5ml 피하, 혹은 근육주사 →추가접종 : 초기접종 후 매 6개월마다 1회 추가접종

권장예방접종

장티푸스(보건소에서 접종가능)

미국의 경우 보고된 장티푸스 환자의 60%가 해외여행 후 발병하였고, 우리 나라에서도 해외 여행 후 발병한 장티푸스 환자의 발생이 늘고 있다. 고위험지역은 남미일부(페루, 칠레), 인도,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이며 특히 작은 마을에 머물거나 현지 음식을 먹게 될 때에는 반드시 접종을 받아야 한다. 2주 이상 현지에 머물 경우 백신을 맞을 것이 권장된다. 경구용 생백신(Ty 21a vaccine)은 하루건너 4회 복용 하며 주사용 백신보다 이상반응이 덜하고 5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 나라에서 생산되지 않는다. 우리 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는 주사용 백신(Vi capsular polysaccharide vaccine)은 2세 이상에서 사용하며 2년까지 효과가 지속된다. 0.5ml을 1회 근육주사한다.

A형간염(보건소에서 접종불가)

A형 간염의 발생위험은 장티푸스 발생위험에 비례한다. 일반 관광코스를 벗어나거나 오랜기간 머무를 때에는 A형 간염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초회 접종은 2∼18세의 소아는 0.5ml, 18세 이상의 성인은 1ml을 근육주사한다. 초회 접종 후 6∼12개월이 지나서 추가접종을 받으며 면역효과는 평생 지속된다.

광견병(보건소에서 접종불가)

광견병은 일단 발병하면 100%의 치사율을 보이는 질병으로 동물에 물리거나 긁혀서 발생한다. 여행객이 걸릴 위험은 높지 않으나 아프리카, 동남아, 중남미 일부 지역에서 연중 발생한다. 따라서 이러한 지역에서는 애완동물이라도 만질 때 조심하도록 한다. 시골을 가는 경우, 동물과 접촉이 많을 것이 예상되는 경우, 1달 이상 장기간의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예방 접종은 어깨 근육에 3회 접종(0, 7, 21일)한다.

파상풍(보건소에서 접종불가)

전세계에 걸쳐 있으나 열대지방에서 더 흔하다. 면역이 안된 성인이 많으며 여행지에서는 상처가 나도 병원을 찾기 어려우므로 모든 여행자에게 접종을 권하는 것이 좋다.

폴리오(보건소에서 접종불가)

폴리오 유행지역인 저개발국가로 여행에는 경우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전에 접종했을 경우 마지막 접종일에서 10년이 넘었으면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경구용 생백신(Sabin, OPV) 추가 접종 한 번만으로도 충분한 면역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MMR (보건소에서는 영유아 예방접종만 가능)

1957년 이후 출생자는 해외 여행 전 추가접종을 1회 받는다. 풍진 백신은 임산부에게 금기이며 접종 후 적어도 2개월간 임신을 해서는 안된다. 저개발국가로 떠나는 영유아의 경우에는 접종 스케쥴을 앞당겨서 맞는 것이 좋으며, 생후 9개월에 홍역 단독백신을 접종하고, 15개월째 MMR을 접종한다.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매년 1억 이상의 인구가 감염되고 있으며, 치사율도 2∼10%로 높은 원충성 감염 질환이다. 유행지역을 단 하루만 여행해도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으며, 해마다 1만명 이상의 여행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간 후 말라리아 발병을 보인다. 고위험지역은 열대 아프리카(특히 서아프리카), 솔로몬 제도, 파푸아뉴기니, 태국-미얀마, 태국-캄보디아 접경지대이며, 중등도 위험지역은 인도, 하이티 등지, 저위험지역은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이다. 이런 나라에서도 대도시는 비교적 안전하다. 1,500m 이상 고도에서는 감염 위험이 훨씬 감소하며 열대지방에서도 3,000m이상의 고지에서는 말라리아가 발생하지 않는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학질모기(Anopheles)에 물려서 전파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대책이며, 여행 지역에 따라 적절한 말라리아 예방약을 선택하여 복용하는 것과 병행되어야 한다. 한 국가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서 예방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권장되는 사항을 확인하도록 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

현지에서 모기가 활동하는 해질녘부터 새벽녘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도록 한다. 밤에 외출해야 할 경우, 긴소매 웃옷과 긴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적게 하고, 밝은 색의 두꺼운 옷을 몸에 딱 붙지 않게 입는다. 피부 노출 부위에는 곤충 기피제(insect repellent)를 뿌리거나 바르도록 하며, DEET성분의 약품이 효과가 좋다. 자극이 있으므로 눈이나 상처 부위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피부에 남아있는 약을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침실에는 모기장을 사용하며 모기장 끝은 침상 아래로 밀어넣고 모기장이 찢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는 모기장에 살충 효과가 있는 퍼메트린(permethrin) 제재를 바르거나 뿌려준다.

예방적 화학요법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반드시 예방약을 복용하도록 한다. 대개의 경우 약을 중단할 정도의 이상반응은 없으므로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을 감안하여 함부로 복용을 중단하여서는 안된다. 그러나, 모든 약제가 이상반응이 있으며 드물게 심각한 이상반응을 초래하기도 하므로 말라리아 위험이 없을 때에는 처방하지 말아야 한다. 말라리아 발생 위험이 거의 없는 도시지역만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사업가는 예방약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도시별로 확인하고 처방하도록 한다.

아울러 여행자들에게는 어떠한 말라리아 예방약도 말라리아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주지시켜야 한다. 치명율이 높은 열대열 원충(Plasmodium falciparum) 말라리아 환자의 생존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이다. 따라서 말라리아 유행지역에 여행 중이나 귀국 후 2달 이내에 설명할 수 없는 고열이 있을 경우 항상 말라리아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난형열원충(Plasmodium ovale)과 삼일열원충(Plasmodium vivax)는 간내에 수개월간 비활동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어 귀국 후 수개월, 혹은 수년이 지나고 발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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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보건소 예방접종실(☎ 055-860-8776)
최종수정일
2019-11-14 16:4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