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남해대교 개통대비 - 노량 산성산에 전망타워공원 세우자!

작성일
2011-02-28
이름
관리자
조회 :
5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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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남해대교 개통대비 - 노량 산성산에 전망타워공원 세우자!

제2남해대교 개통대비 - 노량 산성산에 전망타워공원 세우자!

201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2남해대교 일대의 모습  


권역주민들 “관광수요 놓칠라” 걱정

사진은 앞으로 약 6년 뒤인 201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2남해대교 일대의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제2남해대교는 지난 24일 다리와 연결될 덕신마을 쪽 터널공사를 시작함으로써 군민들이 “드디어 공사를 시작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됐다.

제2남해대교는 시공사인 GS건설이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공법으로 짓는다. <3면 해설기사 참조>

제2남해대교가 지어지게 되면 원조 남해대교와 더불어 쌍둥이현수교로서 전 국민의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거가대교를 구경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 듯이 쌍둥이현수교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들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제2남해대교(길이 990m)가 남해쪽 연결지점의 지형 특성상 덕신교차로까지 곧장 터널(길이 약 497m)로 통과하도록 설계돼 있어 쌍둥이현수교 관람이라는 관광수요를 남해의 것으로 만들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이 일고 있다.

이 문제를 들고 지난 24일 본사를 찾은 월곡마을 주민 정영섭(57) 씨는 “그동안 말만 무성했지 실제로 준비되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면서 “지역언론이 이 문제를 이슈화해서 군과 군민, 그리고 덕신권역주민들의 힘을 모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남해군은 현재 제2남해대교 주변지역 개발계획안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놓고 있다. 또한 지난 10일 결정고시 된 국립공원구역 조정내용 안에 해제되지 않은 구역인 산성산 일대에 산책로와 전망 휴게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조치들은 취해놓았다.

나아가 군은 제2남해대교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특별대책팀을 구성해 지난 13일에는 산성산 현지답사도 다녀왔다. 군은 오는 6월 말까지 개발계획안을 확정할 계획이며 이 계획안을 가지고 국토해양부에 국토이용계획변경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 행정절차가 마무리돼야 민자유치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국립공원구역이라 허가를 얻기까지는 상당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현재 개발계획 용역팀은 산성산에 관광객들이 쌍둥이현수교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타워와 휴게소를 만들고 노량회타운과 이곳을 연결할 수 있는 탐방로를 모노레일로 연결하는 방안 등 다양한 그림들을 그려나가고 있다.

남아 있는 시간은 6년이다. 쌍둥이현수교 개통에 맞춘 산성산 전망타워공원 조성사업이 남해의 관문을 새롭게 살리고 남해의 전체 관광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는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


세계최초 경사주탑에 케이블 3차원 배치


GS건설, “다리 그 자체로서 관광상품화가치 충분”

■ 공사개요

국도19호선 4차선 확장공사 중 남해구간은 크게 2개의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동 원천에서부터 고현 성산까지가 한 구간이고, 고현 성산에서부터 제2남해대교까지가 한 구간이다.

고현 성산~제2남해대교 구간은 세부적으로 1구간 성산~덕신(월곡고개), 2구간 덕신~제2남해대교(하동 노량), 3구간 하동 노량~금남 3개의 공사구간으로 나눈다.

총 연장 3.1km(폭 19.5m, 설계속도 V=70km/h), 교량 5개소, 터널 1개소, 교차로 3개소가 주요 공사인 덕신~제2남해대교 구간은 GS건설, 금호산업, 동아건설산업이 시공을 맡고 있다. 총 공사비는 부지보상비를 포함해 약 2천억원이며 이중 1400억원이 제2남해대교 건설에 들어간다.

현재 공사현장사무실은 수협 감암활어판매장 2층에 임시로 마련했는데 조만간 덕신마을에 현장사무실을 지어 옮길 것이라고 한다. 2009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84개월 공사기간 동안 동원되는 연인원은 약 30만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1면에 실은 전체 조감도에서 보듯 하동노량에 다리와 연결되는 미법교차로가 만들어지며 남해쪽에는 산성산 밑을 관통하는 2개의 노량터널을 거쳐 덕신교차로에서 원조 남해대교로 연결된다. 물론 노량 쪽에서 다리를 건너오면 터널입구에서 노량회타운으로 연결되는 진입도로가 개설되지만 내려가는 방향만 통행이 가능한 길이다.



■ 제2남해대교는 타정식 단경관 현수교(50+890+50=990m)

설계는 물론 시공까지 턴키방식으로 공사를 맡고 있는 GS건설은 제2남해대교를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신공법 설계를 적용했다고 자랑한다. 우선 구조부터 살펴보자.

  남해대교모습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남해대교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제2남해대교 역시 현수교로 설계됐다. 현수교는 주탑이 지탱하는 주케이블 하중을 양쪽으로 똑 같이 나누는 자정식이 있고 양쪽의 하중이 다른 타정식이 있다. 제2남해대교는 양쪽의 하중이 다른 타정식이다. 단경관 현수교는 2개의 주탑만으로 연결되는 현수교라는 뜻이다. 통행제한 설계하중은 32.4톤이다.

  남해대교모습. 자세한 내용은 아래내용을 참고하세요.  


■ 세 가지 특징

1)주탑의 육상화 = 제2남해대교는 주탑을 육지에 세워 수중공사를 하나도 하지 않는다. 공사로 인한 해상오염의 근원을 없앤 설계다. 때문에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가 길어져 920m나 된다. 이는 우리나라 교량건설기술이 그만큼 발전했다는 증거다.

 

2)경사주탑 = 제2남해대교의 가장 큰 특징은 주탑이 경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주탑의 높이는 148.5m인데 경사도에 의해 밑자리와 상단부의 차이가 30m나 된다.

3)케이블 3차원 배치 = 제2남해대교를 위에서 보면 주케이블이 평행선이 아니다. 누운 럭비공을 위에서 바라보면 타원형이듯 제2남해대교의 주케이블과 헹어케이블이 그려내는 모양은 3차원이다. GS건설은 이것이 세계최초로 적용하는 기술이라고 자랑한다. 주탑에 걸리는 주케이블이 주탑 꼭대기에서 다리 가운데로 흘러내릴수록 주케이블 사이의 거리가 점점 넓어지도록 설계해 마치 나뭇가지 사이에 건 그물침대에 사람이 누워 있을 때의 모양 또는 배 모양처럼 3차원 형상이 되는 것이다. 이 설계의 장점은 헹어의 수평저항력이 증가돼 태풍과 같이 큰 바람에 견디는 힘을 높일 뿐만 아니라 다리를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고 한다.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가 세계 최고의 주탑높이를 자랑한다면 제2남해대교는 케이블3차원 배치라는 신기술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제2남해대교는 케이블3차원 배치라는 신기술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관련이미지01  


  제2남해대교는 케이블3차원 배치라는 신기술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관련이미지02  


  제2남해대교는 케이블3차원 배치라는 신기술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관련이미지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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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행정과 정보전산팀(☎ 055-860-3131)
최종수정일
2018-01-23 10:4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