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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읍에서 남쪽으로 14km
정도 떨어져 있는 해수욕장으로
주변이 방풍림으로 조성한
송림과 밋밋한 모래사장이
아닌 몽돌과 모래가 함께
어우러진 곳으로 주변 곳곳에는
낚시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로
조용히 보낼 수 있는 아담한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좌측에 있는
꼭두방 해변의 경치가 일품이고,
가까이에 해안 관광도로가 있어
빼어난 해안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해수욕장은 백사장이 폭 70m
정도 되며, 길이가 약 900m정도이다.
백사장은 크고 작은 몽돌이
해변에 쫙 깔렸다.
수심은 1~2m 이다.
몽돌의 향연과 훈훈한 인심,
조용한 피서지로 이름난
월포해수욕장을 그냥 지나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 해수욕장은 활처럼 휘어져 있는
모양인데, 옛 이름은 지형을
본 따서 지은 “순월개”였다.
남해에는 상주 해수욕장만
있는 줄 알고 온 사람들이
탄성을 지른다.
먼 훗날을 위해 남해 사람들이
감추어 둔 해수욕장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다.
산 같은 파도가 몽돌에 터지는
광경이 장관이다.
몽돌 사이로 하얀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바그르 바그르'
소리가 난다.
이런 몽돌과 모래가 적당히 섞여
해변의 전체적인 짜임새가
지루하지 않은 것이
이 해수욕장의 특징이다.
해변에는 방풍림으로 조성한
소나무 숲이 바람막이를
하고 있다.
항상 거친 파도와 바닷바람과
싸워야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다.
주변이 낚시터 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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