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군, 장마 대비 고추밭 관리 철저 당부

남해군, 장마 대비 고추밭 관리 철저 당부

남해군, 장마 대비 고추밭 관리 철저 당부

경남 남해군(군수 박영일)은 최근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관내 고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비 피해 및 병해충 발생 예방을 위한 철저한 고추밭 관리 홍보에 나섰다.

 

장마기간, 토양의 과도한 수분은 뿌리 기능을 약화시켜 양분과 수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심하면 말라 죽게 되며, 고추나무가 약해진 상태에서 2차로 역병, 진딧물 등 병해충에 감염돼 심한 피해를 입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고추밭에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고, 받침대와 유인 줄 받침을 튼튼하게 고정해 고추나무가 쓰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가 내릴 때 쓰러진 포기는 곧바로 세우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북주기를 해 뿌리를 보호해야 한다.

 

또 토양 과도한 수분으로 인한 약해진 뿌리는 비료 흡수 능력도 떨어뜨리므로 요소 0.2%액(물 1말에 40g)을 5~7일 간격으로 2, 3회 뿌려주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 특히 잘 나타나는 병으로 고추나무 전체가 말라죽는 역병, 청고병, 흰비단병과 고추열매에 발생하는 탄저병 등이 있다.

 

역병, 청고병, 흰비단병을 육안으로 구별하는 방법은 역병은 토양 부근의 줄기가 잘록해져 썩게 되며, 청고병은 한 낮에는 시들고 밤에는 회복되다가 점차 말라 죽는다. 흰비단병은 흰색의 균사가 보이고 뽑아보면 뿌리 주위까지 뒤덮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하고 배수로를 잘 정비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발병 시에는 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적용 약제를 토양의 뿌리 부분이 흠뻑 젖도록 하고, 병든 포기는 가능한 빨리 뽑아 없앤 다음 그 주위에도 약제를 뿌려주면 확산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많이 발생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흰비단병의 적용약제는 성보탄저박사, 사파이어, 파리사드, 실바코이며, 발병초기 7일 간격으로 약액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해야 된다.

 

고추 탄저병은 보통 장마와 함께 발생해 7월 하순부터 기온이 올라가면 급격히 발병하므로 고추밭을 항상 깨끗이 관리하고 병든 열매나 낙엽은 사전에 모아 태워서 건강한 고추에 전염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장마철을 대비해 배수로 정비와 병해충 예방의 세심한 관리로 건강한 고추가 생산될 수 있도록 고추밭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농업기술센터 시범포장에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고추의 생육별 특성을 알아보고자 17개 품종을 비교 전시포장하고 있으니 고추 재배농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