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해농협 박현수 서면지점장·김경성 중현지점장, 퇴임식서 향토장학금 기탁
38년의 농협 생활을 마무리 짓고 명예 퇴직한 새남해농협의 박현수 서면지점장과 김경성 중현지점장 등 2명이 지역의 후학 양성을 위해 각 100만원의 향토장학금을 기탁했다.
두 지점장은 지난 26일 새남해농협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에서 (사)남해군향토장학회 이사장인 박영일 남해군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두 지점장은 기탁 소감에서 “근 40년간의 농협 근무를 무사히 마치면서 자라나는 후배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다”며 “고민하다 향토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점장은 “지난 2008년 자녀가 향토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어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해군 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자라나는 새싹들의 자양분이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향토장학금 기탁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