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확진자가 나왔던 2월만해도 마스크착용 및 물리적 거리두기를 정말 잘 실천하던 남해였 습니다.
그런데 요즘 남해 사거리에서 둘러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지요.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지 않고 다니는 경우가 많네요. 오히려 노인분들은 면마스크라도 하고 다니시는데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서너명이 팔짱끼고 다니네요. 마스크는 귀 한 쪽에 걸려있으나 길에서 담배피고 침을 뱉는 사람도 있구요.

무얼 믿고..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데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다니는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남해는 안전지역이 아닙니다. 가까운 진주에서 어제까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 그 한명이 남해 미조를 방문함에 따라
더 조심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주말 벚꽂구경을 하고 간 수많은 관광객 중에 는 무증상 확진자가 없길 운에 기대고 있구요.
코로나를 극복한 상황도 아니고 백신이 나온 것도 아니고 오히려 앞으로 1~2주 는 매우 조심해야 하는 시기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우리 남해는 초고령화지역입니다. 노령에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인 코로나바이러스에 정말 취약한 지역입니다.
그런데 일부 젊은 층이 자신의 면역력을 과시하며 전염병이 돌 때 가장 기본적인 에티켓인 마스크 를 쓰지 않는 것은 그들에게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군에 제안을 합니다.
이전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보호하는 법 계도기간에 사거리에서 경찰분들이 수고 하셨던 것처럼
거리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착용을 권하는 캠페인을 강하게 추진해주셨으면 합니다.
자신을 위한 것 뿐 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 더 착용해야 함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자신들이 노인이 되고 지금과 같은 팬데믹 상황이 일어났을 때
면역력이 높다고 과신하는 젊은 이들이 예방수칙을 어기며 다니는 것을 보는 날에야
후회를 할까요? 미안해 할까요?

부디 남해군에서 여러 기관과 협의하여 마스크 착용을 독려 강조하는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안전한 남해가 되는 길에 힘을 발휘해 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