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대교와 죽방렴

창선대교와 죽방렴

해질녘 붉은 바다에 뜬 죽방렴을 보셨나요.

경희대학교 주강현 교수는 ‘우리문화유산을 찾아서’란 책에서 가천 미륵불과 죽방렴을 남해의 가장 독특하고 가치있는 문화자산으로 평가했다. 19번 국도를 타고 이동까지 간 다음 삼동 지족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15분 정도 달리면 창선교가 나온다. 이곳이 지족해협이고 이 물살 빠른 해협을 따라 'V자' 모양으로 발을 쳐 놓은 어구가 죽방렴이다.

죽방렴은 조상들의 삶의 슬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문화자산이다. 또 이미 식상해진 단순한 볼거리 관광에서 벗어나 볼거리와 생태계를 체험하는 테마관광 상품으로 가치가 높다.

전국에서 몇 안되는 원시 어업인 죽방렴은 들물 날물 차가 크고 물살이 세며 수심이 얕은 뻘밭에 참나무 막대기를 박아 대나무와 그물을 진(陣)으로 쳐 물결을 따라 들어온 고기가 빠져 나가지 못하게 만든 미로이다. 물고기들은 물살에 따라 연못처럼 잔잔한 V자 안으로 들어와 놀다 결국 V자 정점에 설치된 임통에 빠져드는 원리다.죽방렴 주인은 수시로 임통을 열어보고 들어앉은 놈을 건져내기만 하면 된다.힘 하나 안들이고 물고기를 잡을 뿐 아니라 물고기의 비늘 하나 다치지 않는 탓에 최상품 값을 받을 수 있다.조선시대엔 홍어 문어까지 잡혔으나 요즘은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

해질녘 붉은 바다에 뜬 죽방렴을 보는 것도 죽방렴 답사의 즐거움 중 하나다.이곳 죽방렴에서 잡히는 고기는 육질이 탄력있고 그물에 걸린 고기나 낚시와는 달리 떨채를 이용해 자연 상태에서 퍼 올리므로 신선도가 높아 회맛이 뛰어나다.

소셜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소셜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답변이 필요한 내용은 "해당 게시판"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소셜댓글이란?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아이디로 로그인 할 수 있습니다.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닫기
댓글 작성 폼

소셜 댓글 목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만족도 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평가

담당부서
창선면행정복지센터 총무팀(☎ 055-860-8451)
최종수정일
2019-07-02 09: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