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시금치 재배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화와 출하 구조 개선을 위해 지역농협과 계약재배를 통해 출하하는 시금치 공동선별 출하조직에 농자재 지원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남해 시금치는 60% 이상이 지역 산지경매를 통해 출하하고 있으며, 출하 집중기는 가격 하락으로 농업인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빈번했다. 또한 금년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신선채소류의 가격이 다소 낮을것으로 전망돼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군은 금년도 사업비 5000만원으로 지역농협과 계약재배를 실시하는 남해읍, 서면, 남면 시금치 계약재배 공선출하조직 3개소 150여명에게 미량요소제와 유기질비료 등 농자재를 지원하여 시금치 계약재배의 확대와 농업인의 참여를 유도했다.

계약재배 시금치는 기존 산지경매에 비해 출하기준이 까다롭고 의무출하량을 적시에 납품해야하므로 농업인의 노력이 많이 소요되는 반면,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업인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시금치 산지 출하물량 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계약재배의 필요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지원사업 추진으로 공선출하조직의 확대와 더불어 많은 농업인이 계약재배에 참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