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고향을 찾아 나무심기를 실천해온 ‘재경남해군향우회 여성협의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400만원 상당의 왕벚나무 50주를 기증하고 직접 나무를 심었다.
‘재경남해군향우회 여성협의회’는 지난 9일 창선면 부윤리 해안도로변에서 ‘왕벚나무 기증 및 수목 식새 행사’를 개최했다. 고향에 나무를 기증한 지 올해로 10년 째를 맞았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올해도 수목을 기증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우리 군은 그린 뉴딜을 선도하기 위해 많은 정책을 수립·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재경 향우회 여성협의회에서 기증해주는 나무가 우리의 정책을 뒷받침해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향우들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구덕순 전 회장은 “살아가며 나무를 심는 것만큼 값진 일은 없다. 고향에 내려올 때마다 기증한 나무를 보며 큰 보람을 느끼며, 고향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