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안전 보안관‘행복 보안관’역할까지

우리 마을 안전 보안관‘행복 보안관’역할까지

우리 마을 안전 보안관‘행복 보안관’역할까지

올해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는 남해군 마을안전 지킴이정책이 애초 계획했던 재난취약 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처 효과 뿐 아니라, 마을 곳곳의 불편 사항까지도 주도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전반적인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마을 안전 지킴이는 지난해 4남해군 마을안전 지킴이 운영 조례가 제정되면서 시작된 남해군의 특수 시책으로, 마을당 1명씩의 마을안전지킴이를 임명·배치하는 제도다.

마을 사정을 잘 아는 이장이나 새마을 지도자가 마을안전지킴이 역할을 하면서 재난 취약 사항을 사전에 발견에 해결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이 이루어졌으며, 남해군은 수시로 읍면별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역량 강화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 19 상황이 지속되는데다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마을안전 지킴이들의 우수 활동 사례들이 곳곳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서면에서는 마을안전 지킴이단들이 재난지원금 수령 지원·생필품 구매대행· 미작동 가로등 신고 등의 활동을 포함해, 최근 마늘종 수확으로 힘든 어르신들의 안부를 매일 챙기는가 하면 직접 병원으로 모셔다 드리는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현면에서는 지난 4월 마을 내 주택화재가 발생했을 때, 마을안전지킴이가 현장에서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소방차 출동로를 확보했다.

 

창선면에서는 조개 채취, 고사리 수확 등으로 힘든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병원에 모셔다 드리기도 하고, 농자재 구매 대행·재난지원금 및 직불금 신청 등을 대신해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주요 관광지에서 쓰레기 수거도 하고 있다.

 

각 읍면별 마을안전 지킴이들은 이처럼 다양한 활동 내용을 매일 일지로 작성하고 있다.

 

창선면에서 마을안전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가인마을 이장은 평소에는 예사롭게 마을을 순찰하고 주민을 대했는데 지킴이로 활동을 하고부터는 어르신을 만나게 되면 안색부터 살피게 된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자연적으로 마을을 순찰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미선 재난안전과장은 읍면이나 마을의 특성에 따라 마을안전 지킴이의 다양한 활동이 전해지고 있으며 예측하지 못했던 우수한 활동이 소개되기도 한다. 활동일지를 읽다 보면 저절로 가슴이 따뜻해지고 입가에 웃음이 번져감을 느낄수 있다. 당장 어떤 성과를 내기 보다는 우리 마을의 안전을 살핀다는 자연스러운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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