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23일 오전 ‘코로나19 대응상황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관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확진자 증가세에 대한 조치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방역 사각지대 관리 방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6월 3일 이후로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다가 남해읍 소재 식당을 중심으로 지난 3일 동안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한편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였다.
이날 군수실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는 장충남 군수와 박춘기 부군수를 비롯해 주요 부서장이 참석했다. 확진자 발생상황에 대한 보고에 이어 장충남 군수는 관련 부서장에게 필요한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장충남 군수는 “전체 군민 중 1차 백신접종률이 50%를 넘었지만 결코 방심할 상황이 아니다. 지금이 집단 면역으로 가는 아주 중요한 시기로 자칫 방역에 방심하면 지역 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장충남 군수는 이어서 “기존에 추진해 온 부서책임제 점검을 더욱 강화해 각 소관부서별로 지정된 업소와 시설을 매일 매일 점검하고, 기 설치된 안심콜 서비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사용 홍보를 실시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자율과 책임에 따른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일선 협회나 단체와의 간담회를 실시해 애로점을 적극 수용해 개선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군민의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서는 마을이장 알림문자 서비스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확진자 발생 현황을 알리고,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마을 방송 등을 통한 홍보를 독려했다.
한편, 남해군은 “현재 경남 도내 군 지역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단계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군민 모두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함은 물론, 차례가 왔을 때 백신 접종을 받는 게 현 상황을 넘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