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서면 남상마을 이철진 씨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직접 수확한 단호박을 남해군에 30박스 기부한 데 이어 이웃 지역인 하동군 5박스, 진주시·여수시·광양시 각 10박스를 기부하는 미담으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남해군에 기부된 단호박은 남해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유치원·초·중·고등학교 급식소로 30박스가 전달되었으며 하동군은 사회복지관, 진주·여수시는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푸드뱅크, 광양시는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무료 경로식당에 단호박이 전달되었다.
이철진 씨는 “남해군과 이웃 시·군이 함께 서로 잘 되길 바라고 작은 것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직접 키운 단호박을 기부하게 되었다”며 “무엇이든 선한 일이라면 지역 발전을 위해 남해군과 이웃 시·군이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남해군 내 중학교 급식 관계자는 “남해군의 대표 우수 식재료인 단호박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단호박을 정성들여 키운 기부자 덕분에 아이들이 맛있는 식사를 한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철진 씨는 이번 성품 기탁뿐만 아니라 2013년부터 꾸준히 향토장학금 기탁,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 성금 기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