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내용
효자 김백렬의 효행을 기리는 정려문.
영모문은 효자 김백렬의 효행을 남기기 위한 정려문이다. 효자 김백렬(金栢烈, 1873~1917)의 호는 운천(雲川)이다. 통정대부인 휘(諱) 원주(元柱), 호 수암(壽巖)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글 읽기를 좋아하였다.
평소에 성훈을 받들어 스스로 실천함에 있어 한 치의 소홀함도 없었고, 지극한 정성으로 부모를 섬김에 만고의 효자로 칭송이 자자하였다. 경상도 관찰사 황철이 그 소문을 듣고 그 실정을 알고자 1909년에 이곳을 방문하여 비단에 ‘금난선배효자 김백렬씨’라고 자필로 표창하였고, 마을 유림에서는 특별 장의로 천거하여 후세에 본을 보게 표창하였으며, 십여 차례 효행 표창 등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이 정려(旌閭)는 그의 효행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하여 1925년 9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그 이듬해 10월에 준공하였다. 그 이후로 영모문이 있는 거리를 효자문 삼거리로 부르고 있으며, 그의 효행이 많은 사람들 가슴에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