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특화상점’으로 시장 살리고, 취준생 살리고

작성일
2021-11-03 09:39:31
작성자
도시재생지원센터
조회수 :
54

도시재생활성화 기자 간담회

도시재생활성화 기자 간담회

‘전통시장 특화상점’으로 시장 살리고, 취준생 살리고

도시재생뉴딜사업, 남해대학 관계자들과 간담회 열어 ‘시장특화상점’ 운영 논의

지난 17일 경남도립남해대학 본관 2층에서 열린 도시재생활성화 간담회 자리
남해 관광중심형 도시 재생 활성화 계획 중 하나인 ‘전통시장 활성화’ 분야의 시장특화상점을 두고 군 도시재생팀과 경남도립남해대학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간담회를 가졌다.

경남도립남해대학 본관 2층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가진 이번 간담회에는 남해대학 조현명 총장과 이상민 산학협력단장, 정봉성, 권대곤, 권오천 교수, 박춘기 부군수와 조시영 남해군도시재생센터장, 군 도시건축과 양대혁 담당자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의 주요 안건은 ‘체험형 시장 운영’이라는 ‘남해읍시장에서 구입한 재료로 조리한 대표 먹거리 판매’를 하는 시장특화상점(쉐프의 집)의 운영 주체와 방식이었다.
산학협력단 이상민 단장은 “기존에 말씀드렸다시피 대학에서 공식적인 기업을 만들어 하는 건 예산 문제로 어려울 것 같다. 1년 정도의 인건비를 충당할 예산이 마련돼야 우리 대학 입장에서도 법인으로 운영할 대학 기업을 만들어 졸업생이나 2학년 재학생 등을 시장점포에 고용할 수 있는데 사실상 도립대 재원상 불가능하다”고 운을 뗐다. 

발언에 대해 박춘기 부군수는 “그렇다면 당초 목적대로 창업 인큐베이팅 목적만 수립되면 어떨까 제안해본다. 전북 완주군에 가보니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잘 하고 있었다. 공간을 빌려주고 집기류 같은 게 다 구비 돼 있고 예비 창업자들이 본인들만의 아이템으로 3개월간 장사를 실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다 창업할 형편이 되고 창업해도 승산이 있겠다 싶으면 창업을 하는 방식이다. 그렇게 3개월씩 누구나 창업에 대한 실험을 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특화사업’은 도시재생사업에서 시장 내 점포를 4개 구입해서 공간을 다 마련해주었고, 그 안에서 음식 만드는 재료비도 전부 지원해준다. 사실상 요리할 사람, 가게를 운영하고 서빙할 사람이 와서 그야말로 재료비 걱정 없이 본인 음식 장사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땅 짚고 헤엄치는 격’의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인건비가 크게 부담된다고 하는 건 대학 측에서도 약간의 조율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조현명 총장은 “부군수님 말씀에 공감한다. 졸업 후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파악해 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기회일 것 같다”며 “당초 오간, 대학에서 법인을 만들어 기업화하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고 불가능하고, 대학은 인력 지원을 통해 재학생 혹은 예비 창업자가 실제 운영에 참가하는 방식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대곤 교수는 “그간 몇 번 바뀌는 과정에서 오늘 이런 논의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사전에 대학 측과 충분히 협의되고 논의가 되어졌어야 한다”며 “앞으로는 기관과 기관의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소통 되어졌으면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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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 : 2021. 05. 21
강영자 기자
출처 : 남해신문(http://www.namhae.tv/news/articleView.html?idxno=49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