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 빨간색으로 바뀌면 속도 줄이세요

작성일
2023-08-23 13:44:23
작성자
도시재생지원센터
조회수 :
28

전광판 빨간색으로 바뀌면 속도 줄이세요

전광판 빨간색으로 바뀌면 속도 줄이세요

| 보행자 있으면 '빨간색', 속도 줄여야

남해읍 중심 도로에 전에 없던 4개의 스마트한 횡단보도가 생겼다. 특히 장날이면 인근 시장 주변으로 많은 주민들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이용하는데, 골목에서 나오는 차량과 직진 차량, 보행자와 자전거가 얽혀 종종 아찔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 낯선 장치는 도로를 횡단하려는 보행자를 감지해 딥러닝(심층학습) 기반으로 영상을 분석하고 인공지능이 상황을 판단해 도로 위 LED 전광판의 색을 녹색에서 붉은 색으로 바꾸고 "전방 주의, 속도를 줄이세요" 라는 메세지를 송출한다. 신호 체계와 연동된 것은 아니지만 도로를 오가는 운전자에게 가시적인 경고 안내를 보내, 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야간이나 비 오는 날에는 빔 라이트가 조사돼  교통사고 위험을 낮추고, 횡단보도 주변에 사람이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 센터로 자동 통보되는 등 똑똑한 횡단보도로 거듭났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이는 지난해 선정된 국토 교통부 도시 재생 연계 공모 사업의 일환인 스마트 투어 이지 파킹, 스마트 안심 골목길, 스마트 사회적 약자 비대면 돌봄 서비스 등과 함께 제공되는 4개 서비스 중 하나다.

 첨단 기술로 인해 보행자는 횡당 보도에서 잠시 멈추면 될 뿐이지만 통행하는 차량은 횡단보도 진입 전 LED 전광판의 색이 빨간색으로 바뀌면 속도를 줄여야겠다. 

게재 : 2021.12.10
김희준 기자
출처 : 남해시대(http://www.n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