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을 바쁘게 보내면서도 새해를 향한 꿈과 희망, 목표, 개선점 등을 틈틈이 머릿속에 떠올리곤 했고 일부계획은 폰 메모어플에 끄적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새해를 맞이했는데 여전히 지난해에 못다한 숙제를 처리하며 뭔가 앞으로 나아가는 뚜렷한 느낌 없이 1월을 갉아먹고 있던 차에 새해 계획을 함께 세워보자는 청년센터 공지를 보고 참여해보았습니다.

이전까지는 만다라트가 뭔지도 몰랐는데 그것을 통해서 계획과 목표를 카테고리별로 세분화, 구체화 하면서 효율적으로 나열해 숲과 나무를 바라보듯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한 시간 반 남짓의 시간동안 계획만 세운게 아니라 함께한 다른 참여자분들의 계획도 엿보면서 좋은 계획은 나의 계획에 편입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런 대화와 소통의 과정을 통해 남해에서의 2024년 한 해를 더욱 새롭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도 공유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새 시간은 훌쩍 지났고 연말 즈음에 다시 만나 성취여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계획세우기 프로그램은 끝났습니다.

이틀이 지났지만 제 계획세우기는 아직도 마침표가 찍어지지 않고 있네요. 아무튼 저의 한해를 ARM의 반도체만큼 효율적으로 잘 설계하고, 거기다 의지를 잘 실어서 보람되고 성취 가득한 한 해로 만들고 싶네요. 
2024년 갑진년 다들 화이팅해서 값진 해로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