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차기(패차기)

작성일
2010-07-06
이름
관리자
조회 :
1001
열 살 안팎의 아이들이 가을에 나무 밑 평평한 땅바닥에서 두 사람 혹은 세 사람이 하는데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편을 짜서 한다. 제각기 납작하고 손바닥만한 차기 좋은 돌을 장만하
여‘가위, 바위, 보’하여 이긴 사람부터 시작한다.
처음 돌을 첫째 칸에 놓고 왼쪽발로 차서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그리고 둘째, 첫째 칸
으로 나오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어 놓은 줄에 돌이 닿든가 잘못차서 칸 밖으로 나가든가
하면 그 다음 사람이 하게 된다. 그리하여 많은 수(數)를 올리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이 놀이에도 노는 법이 여러 가지가 있으니 두 사람 이상인 경우에는 4, 6, 8……의 수로
모여 두 패로 나누어 꼭 같은 사람 수를 나누는데 만약 한 사람이 남으면‘깍두기’라고 해
서 어느 편에서나 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곱 사람의 아이들이 놀 때는 각 세 사람씩 편
을 나누고 이긴 편이 먼저 한 칸에 돌을 차례로 던지는데‘깍두기’부터 차례로 돌을 차며 나
가되 돌을 차는 이외의 발을 움직이지 못하며 한 칸에 둘씩은 못 들어간다. 그리고 1, 2, 3,
4……의 순서를 따라 돌을 차며 다시 자기 칸으로 돌아온다. 모두 무사히 끝나면 두 칸으로
진급해서 돌을 그곳에 차례로 던지는 것이다.
돌끼리 마주치면 둘 다 죽는다. 그리고 누구든지 하나라도 벌칙을 받으면 모두 죽는 것으
로 상대방에게 내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칸에는 침범할 수 없으므로 건너뛰어야
한다. 그리하여 4, 5, 6칸에는 눈을 감고 그 칸에 가서야 눈을 뜰 수 있으며 잘 되었으면 그
칸에서만은 한 번 발을 떼었다 놓을 수 있다.
그때는 돌을 X표가 있는 칸을 거쳐 수직으로 내리 차는 것이다. 만일 둘이 X표의 공간에
들어간다면 지금까지의 것은 무효로 다시 한 칸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리하여 먼저 12칸까
지 마치는 편이 이기는 것이다. 이 놀이는 지방에 따라서는‘씨차기’ 또는‘사방차기’라고
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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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과 후생팀(☎ 055-860-3121)
최종수정일
2019-07-02 09:5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