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벨 따서 상침 놓고 중별 따서 중침 놓고

작성일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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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 20.상벨따서 상침놓고.wma
상벨 따서 상침 놓고 중별 따서 중침 놓고 (240)
삼동면 물건1리, 2004년 11월 5일, 신두심(여 73)

*상벨[상별/큰별] 따서 상침 놓고
*중벨[중별] 따서 중침 놓고
무지개 잡아 *선두리고[선 두르고]
*야달세[여덟새] 끈을 달고
서울이라 남대문에 이야 *줌치[주머니] 걸어 놓고
내려오는 신관 사또 올라가는 구관 사또
오만구경 하지 말고 줌치 구경 하고 가소

그 줌치는 누구의 솜씨가 *집었다요[지웠다 하요]
거녁 *어시름[어스럼] *새벽달[새벽달]에
가만히 살짝 집었다요
줌치 값은 얼마라요
은도 천 냥 돈도 천 냥 두천 냥만 내고 사소
정든 님이 *살라메는[살려면]
홑 닷 냥만 내고 사소

※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는 ‘줌치노래’이다. 줌치는 주머니의 경상도 방언으로 자질구레한 물건이나 돈 따위를 넣고 아가리를 졸라매어 괴춤에 차고 다니거나 손에 들고 다닌 물건으로, 헝겊이나 가죽, 종이 등으로 만들었다. 오늘날의 양복 호주머니나 지갑의 대용인 셈인데, 그 모양이 매우 다양하였다. 헝겊이나 비단으로 줌치를 만드는 경우 여러 가지 모양의 예쁜 수를 놓아서 그 솜씨를 뽐내기도 하였는데, 이 민요는 솜씨 좋은 여인이 만든 예쁜 줌치에 대한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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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09: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