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탄(女歎)

작성일
2010-07-08
이름
UID_admin
조회 :
548
○ 여 탄(女歎) (1)

배고파서 받은 밥상 / 니도 많고 돌도 많다
니도 많고 돌 많은 탓에 / 임이 없는 탓이로다
언제나 임을 만나 / 돌 니없는 밥 먹어볼고

○ 여 탄(女歎) (2)

기년도 복지어서 / 뒷집 큰애기 불러다가
요모조모 다려서 / 이모저모 개어서
오동장동에 넣어놓고 / 뒷집에라 김선부
우리선부 안오던가

오기는 오네마는 / 칠성판에 실렸다네
아이고 내 팔자야 / 아이고 내 신세야
정상감사 믿었더니 / 혼자살기 웬말인가
비단공단 감던 몸에 / 상포치매 왠말인가
삼단같은 오내머리 / 공초댕기 다리던 머리
실댕기가 왠말인고
금반지를 끼던손에 / 대막대가 왠말인가
꽃댕기를 신던 발에 / 어물신니 왠말인가
홍당목 점이불은 / 님과 내가 덮자더니
혼자 덮기 왠말인가
샛별같은 오광뎅이 / 임과 내가 누잣더니
한쪽모는 달이 돋고 / 한쪽모는 별이 돋는
석자 세치 긴 베게는 / 님과 내가 베잤더니
혼자베기 왠말인가
소이졌네 소이졌네 / 베개넘어 소이졌네
눈물강을 강이라고/ 거위한쌍 오리한쌍
떠들어온다 / 거우(거위)야 오리야
니그리 떨데없어아도 / 눈물강에 찾아왔나
내떨데는 있다마는 / 뜻이 달라 떠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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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09: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