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잎마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남해군 잎마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남해군 잎마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남해군의 주 소득 작목인 마늘의 새로운 재배 작형 도입과 틈새시장을 겨냥한 소득원 개발을 위해 시범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잎마늘이 청정남해의 이미지와 함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와 고현면 방월 잎마늘 작목반(작목반장 김성영, 64세)에 따르면 지난해 17농가가 2,900평의 면적에서 21톤을 출하하여 3천 200만원의 조수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18농가에서 3,800평의 면적에 잎마늘을 재배하여 지난 12월 17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톤을 출하했다. 거래 가격은 kg당 평균 1,700원 수준으로 제주와 통영에서 출하되는 잎마늘 가격 1,100원에 비교하면 아주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제주와 통영산은 도매시장과 중간상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되나 남해산 잎마늘은 농산물 수집상을 통해 소매점에 직접 납품하고 있으며, 규격화된 잎마늘 전용포장재와 결속끈을 개발하고 작목반 자체적으로 선별규격을 정해 엄격한 품질관리로 상품성을 높혀 소비자의 눈길을 끈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영 잎마늘 작목반장은 “지난해 300평의 면적에서 400만원의 조수입을 올렸다”며, “중국산 마늘 수입과 노동력 부족 등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틈새시장을 활용한 잎마늘 재배는 일반 마늘보다 노력이 적게 들면서도 마늘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잎마늘용으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고현면 대사리 박길봉씨가 마늘쫑이 일찍 나오고 조생종인 마늘을 계통 선발한 일명 ‘길봉마늘’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기존 재배하고 있는 품종 외에 잎마늘 전용 품종을 보급할 계획으로 있어 잎마늘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행식 마늘전문담당은 “최근 호흡기 질병인 사스와 광우병 파동 등으로 소비자들이 안전한 국내 농산물을 더욱 선호하는 추세이므로 틈새시장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가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다만 잎마늘 수요가 한정되어 있어 재배면적을 확대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따르겠지만, 잎마늘 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제주산보다 수송비면에서 유리하므로 청정남해의 이미지를 살리고 엄격한 품질관리와 출하체계만 확립된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는 겨울이 따뜻하고 햇빛 쪼임이 좋은 지역을 선정해 재배면적을 늘리고 고유브랜드도 개발하는 한편 잎마늘 재배 전용 품종과 턴넬 재배, 무가온 하우스 재배방법을 도입하여 잎마늘을 남해군의 새 소득 작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200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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