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한글교실 어르신 봄나들이 “만학의 기쁨 더해요”

남해군 한글교실 어르신 봄나들이 “만학의 기쁨 더해요”

남해군 한글교실 어르신 봄나들이 “만학의 기쁨 더해요”

남해군 한글교실 어르신 봄나들이 만학의 기쁨 더해요 

만학의 꿈을 이루며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있는 남해군의 어르신들이 9일 봄철 관광명소인 장평소류지를 찾아 특별한 봄나들이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봄나들이는 남해군의 찾아가는 한글교실에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는 남해읍 선소마을과 서면 서상마을 등 2개 마을의 어르신 20여명이 참여해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 그들의 교실인 마을회관을 벗어나 하얀 도화지에 아름다운 봄의 풍경을 담아보며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소풍은 물론 학교 다니기도 버거웠던 과거 어려운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서상마을 박경아(87) 어르신은 한글교실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데 소풍도 간다는 설렘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봄 소풍을 오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날 봄나들이에는 선소마을에서 가장 고령인 차옥순(91) 어르신도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히 차 어르신은 최근 한글교실에 참여하는 기쁨을 담아 정성스레 쓴 편지를 박영일 남해군수에게 전달,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차 어르신은 선생님을 보내 한글교실을 운영하게 해 줘 너무나 고맙다. 한글교실의 도움으로 한글을 몰랐던 설움을 풀었다. 매주 한글교실이 기다려진다고 뜻깊은 사연을 전했다. 

박영일 군수도 이날 어르신들의 봄 소풍장을 들러 어르신의 진심 어린 편지가 큰 보람이자 자긍심이 된다어르신이 더욱 더 한글공부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직접 쓴 답장을 차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한편 남해군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한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난 2005년부터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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