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정유재란의 마지막 격전지인 남해군 설천면 노량 앞바다에 전시된 거북선이 대대적인 수리에 들어간다.
군은 건조된 지 30여 년이 지나 노후화된 노량 거북선 보수를 위해 7일 수리업체가 거북선을 예인, 본격적인 선체 수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북선 수리는 내년 2월 3일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노후화되고 부식된 외신방, 선미, 패판 등을 수리한다.
또 거북선 머리를 교체해 연기발생기와 음향효과를 추가, 전투 현장감을 더욱 생생하게 재현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 새롭게 태어날 거북선이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노량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거북선 수리기간동안 관광객들의 거북선 관람이 불가하다”며 “새롭게 단장한 거북선이 관람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남해의 명품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거북선 보수와 내부 인테리어에 최선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