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군정 5대 비전 및 4가지 역점과제 제시

‘2012년 군정설명회 및 국제해양관광도시 도약 실천 결의대회’ 열어

남해군이 2012년 주요군정 계획으로 5가지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4가지 역점과제를 발표했다.

18일 남해군은 새해를 맞아 군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남해안시대, 해양관광시대를 선도하는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5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군정설명회 및 국제해양관광도시 도약 실천 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루한 군정설명을 지양하고 동영상을 준비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남해군은 영상을 통해 2011년 주요 군정성과를 보고하고 2012년 주요 군정계획으로 ▲남해안 으뜸 국제해양관광도시 실현, ▲명품 친환경 농․수산업 육성으로 주민소득 증대, ▲미래를 여는 녹색산업으로 살기 좋은 환경생태도시 건설, ▲군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행복 넘치는 복지남해 구현, ▲선진행정과 화합행정 실현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러한 비전에 따라 정현태 군수는 남해군이 2012년 역점을 두고 있는 과제들을 설명하고 이를 현실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2011년이 국제해양관광도시 기반 구축의 해였다면, 2012년은 국제해양관광도시 도약의 해가 될 것이다”며 지난 3년간 여수를 둘러싼 그 어느 시군보다 엑스포를 발 빠르게 준비한 노력과 군민들의 단결된 힘으로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2차 일본 현지 방문으로 35명의 일본마을 입주자를 확보한 이후, “오늘(18일) 6명의 현지인이 추가 입주 신청해 지금까지 모두 41명이 입주 신청을 완료했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월초 다시 실무단 방문을 추진하고 일본마을 조성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해군은 그린에너지 산업단지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 군수는 “남해군의 지역 경제가 탄탄한 기반 속에서 승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업단지가 조성돼야 한다”며 “화력발전소 건립에 찬성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100% 의견을 반영해 가장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군민들의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군수는 군민들과 함께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에 반대해 나갈 뜻을 밝히고, 단합된 군민들의 힘과 화합행정, 성공적인 여수엑스포 관광객 유치를 원동력으로 이 같은 과제들을 현실화해 ‘일등군민․부자남해’를 앞당겨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남해군은 마을이장, 보물섬 서포터즈, 한국음식업중앙회 남해군지부, 문화관광해설사 관계자 4명을 대표로 ‘국제해양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국내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목표 달성, ▲제26회 대통령기 전국요트대회 성공적 개최, ▲친절과 감동의 손님맞이 및 명품 농․수․축산물 생산과 판매 등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남해읍 김종배 씨, 이동면 김종칠 씨 등 농어업, 문화예술, 체육, 사회봉사 등의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로 타의 모범이 된 10명의 군민들에게 모범 군민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