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란 7주갑 행사, “국난 극복 정신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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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란 7주갑 행사, “국난 극복 정신 되새긴다”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에서 충무공 이순신 단제사 봉행

임진왜란이 발발한지 420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남해군에서 열렸다.

남해군은 11일 오전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이락사)에서 임진란 7주갑 기념 충무공 이순신 단제사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단제사는 1952년 이후 60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회장 이종남)에서 주관하는 전국단위 행사로 진행됐다.

헌관을 맡은 이종남 회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각 문중 종손 및 대표, 지역 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제례집전은 (사)중요무형문화재 제56 종묘제례보존회 10여명이 담당했다.

단제사는 제의를 입은 제관들이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 입구에 정렬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제단 앞으로 걸어와 정렬한 뒤 약 1시간동안 분향, 헌작, 강신례, 음복례, 분축 등의 제례를 진행했다.

또 단제사 참석자들의 헌화가 이어졌으며, 20여명의 해군의장대들의 예총 발사를 끝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종남 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장은 “오늘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냈던 이충무공과 장병, 그리고 의병들의 애국, 애족을 정신을 기리고, 또 우리의 마음가짐을 반성하는 날”이라며 “420년 전 나라를 위해 싸우셨던 선조들의 충절을 이어 받아 노력한다면 더욱 부강하고 더욱 화목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주갑 행사는 임진왜란 공신인 아홉 분의 서애를 기리기 위해 지난 6월 안동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실시되고 있다. 임진란 9공신은 이순신, 송상현, 조헌, 고경명, 이항복, 윤두수, 정곤수, 류성룡, 권율 등이다.

이 행사는 3주갑이 되던 1772년(영조 48년) 국가주도의 공식 기념의식이 있었다는 기록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전하나 학계에서는 1,2주갑 때에도 비슷한 행사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8주갑 행사는 60년 뒤인 2072년에 열리게 된다.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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