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남해, 하동 3개 시군 상생발전 협약 맺어

동영상 파일 : 동영상링크
여기 초점을 받으면 키보드 화살표 상(↑)·하(↓) 키로 대본 스크롤을 할 수 있습니다.

사천, 남해, 하동 3개 시군 상생발전 협약 맺어

상호 협력 통해 산업경제, 문화관광, 환경 등 전 분야에 걸친 협력 펼쳐나갈 것

지리적으로 인접해 오랜 세월 역사와 문화, 산업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사천시와 남해군, 하동군이 공동 발전과 번영을 위한 상생의 길에 나섰다.

30일 오전 남해유배문학관에서는 여상규 국회의원, 정현태 남해군수를 비롯한 3개 시군 단체장과 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했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천시와 남해군, 하동군은 오랜 세월 떼려야 뗄 수 없는 공동 운명의 길을 걸어왔다. 남해대교와 창선-삼천포대교 건설로 남해군이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민간 분야에 있어서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협약의 첫 출발은 지난 2011년 정현태 남해군수가 조유행 하동군수에게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또 지난해 총선 이후에는 사천과 남해, 하동이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되면서 3개 시군을 아우르는 교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졌다.

특히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 시행에 따라 본격적인 남해안 시대를 맞이하게 된 3개 시군은 상호 협력을 통해 경남의 신성장 동력 모델로서 국가의 지역균형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해 22일경 협약안을 확정하고 이날 상생발전을 위한 첫 여정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정현태 군수는 “3개 시군이 오늘 상생발전 협약을 맺은 것은 산업경제 분야, 문화관광 분야, 그리고 환경문제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상생협약을 맺어 그동안 독자적으로 발전해 왔던 3개 시군이 손잡고 나아간다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겠다는 취지에서 오늘 협약을 맺게 되었다”며 이번 협약의 목적을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항공산업을 중점 육성하는 사천과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해양플랜트를 육성하는 하동,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친환경․녹색성장을 꿈꾸는 남해군은 차별화된 핵심사업들을 적극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산업 발전도 공동으로 도모해 지역축제 공동홍보마케팅을 추진해 나가고 지역 특산물에 있어서도 하동 녹차, 남해 마늘, 사천 단감 등 특산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갈 생각이다.

또 남강댐 방류에 따른 피해대책 마련과 보상 관련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환경분야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서부 경남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하며 사천공항이 남해안 거점국제공항으로 격상될 수 있도록 국제선 취항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현안해결을 위한 노력도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3개 시군은 ‘사천․남해․하동 상생발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현재 당면한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는 한편 추가적인 공동 연계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게 된다.

그동안 발전 논의에서 제외돼 왔던 3개 시군이 이번 협약으로 상호 보완․발전해 나갈 수 있는 틀을 다짐으로써, 남해안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상규 국회의원은 “새로 탄생될 박근혜 정부도 우리 지역을 중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앞으로의 100년을 먹여 살릴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들이 우리 지역에 비중 있게 추진되고 있고, 이는 대통령 공약에도 녹아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서 우리의 좌표를 찾아 미래로 나아간다면 우리 3개 시군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01-31

만족도 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평가

담당부서
기획예산담당관 홍보팀(☎ 055-860-3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