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여성주간 기념식 및 여성한마음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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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여성주간 기념식 및 여성한마음대회’ 개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박숙이 할머니 특별공로상 수상

 남해군이 제18회 여성주간 기념식 및 여성한마음대회를 16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남해군이 주최하고 남해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분순)가 주관하는 여성주간 기념식 및 여성한마음대회는 여성의 발전과 평등문화 확산을 꾀하고 화합과 소통하는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매년 여성주간(7월 1~7일)을 즈음해 열리고 있다.

 올해는 ‘여성이 안전한 오늘, 군민이 행복한 내일, 희망찬 남해’를 슬로건으로 이를 위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여성단체 회원을 비롯해 군내 여성 800여명이 참석했다.

 박분순 남해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은 여성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고 보물섬 남해의 원동력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해 꿈을 키워 나가야 할 때”라며 “앞으로 여성단체협의회는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을 해 주신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서로 사랑하고 화합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기민요와 모듬사물 공연이 진행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경 본격적인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에서는 여성의 발전과 사회참여, 성 평등사회 실현에 앞장선 15명의 유공자에게 도지사 및 군수, 여성단체협의회장 명의의 표창패와 공로패가 전달됐다.

 특히 이날 특별공로패는 박숙이(92) 할머니가 수상했는데, 특별공로패 전달과 함께 일본군에 잡혀 만주에서 7년간의 험한 위안부 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세 자식을 양자로 들이고 정성으로 양육한 박 할머니의 사연이 영상과 함께 소개돼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박숙이 할머니에게 특별공로패를 직접 전달한 정현태 군수는 “16살의 나이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겪으시고도 90세가 되도록 이 사실을 가슴에 묻고 이웃의 자식을 세분이나 올곧게 키우신 박숙이 할머니께 군민 모두의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며 박 할머니에게 큰절을 올렸다.

 박 할머니는 관내 의사 및 약사들이 정성을 모아 선물한 금비녀를 오른손으로 들어올리며 자신을 염려하고 격려해 준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대신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군의 지원으로 고향 캄보디아에 다녀온 이민정(27) 씨는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사례발표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남해군 아동․여성 안전지역연대에서 준비한 ‘아동․여성안전 및 4대악 근절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날 오후에는 문화경연대회가 열려 스포츠댄스, 노래, 생활체조 등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읍면별, 단체별로 뽐내는 시간을 가졌으며, 초청가수 공연과 함께 문화콘서트를 열어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여성주간은 여성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남녀평등 촉진을 위한 범국민적 관심을 드높이는 주간으로 매년 7월 1일부터 7일까지를 이 기간으로 정하고 있다.

<사진 있습니다> 박숙이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증언하는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제18회 여성주간 기념식 및 여성한마음대회’ 참석자들, 박숙이 할머니와 남해군 기관․단체장, 박숙이 할머니




201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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