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연시총회가 29일 오전 10시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연시총회는 박영일 남해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100여 명의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원 선임과 사업계획 협의, 농업미생물 실용화 교육 등이 진행됐다.

 

친환경농업인 연합회 임원으로는 하준성 회장을 비롯, 장성근 부회장, 박준명 사무국장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임됐다.

 

올해 남해군 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임원진을 주축으로, 친환경 미생물 활용 교육, 경남 친환경농업인 대회 참가, 선진지 견학, 친환경 포장재 제작, 농산물 성분 분석 등의 각종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임원 선임과 사업계획 협의에 이어 ‘GCM(젤라틴·키틴 분해 미생물농법) 농법의 이해와 연작장해 해결’이라는 주제로 농업미생물 실용화 교육이 진행됐다. 김동현 GCM 농법교육원장이 강사로 나서 상세한 설명과 열띤 강연으로 이날 총회에 참석한 군내 친환경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박영일 군수는 인사말에서 “친환경농업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국민의 건강과 농촌․농업 환경을 꾸준히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우리 농산물이 어렵게 생산함에도 제 값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앞으로는 농산물 생산량 확대보다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과 안정적 유통 판매망을 확보하는 데 노력해야 될 시점”이라며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데 우리 친환경농업인의 적극적인 동참과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올해 총 47억 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 유기질비료 확대 지원, 군 전역 우렁이 농법 지원, 친환경 인증 농산물 생산 농가 보상, 인증 수수료 비용 전액 지원 등 군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