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미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명근·김순덕)는 면내 저소득 가정에 행복을 전파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달 27일 미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마을주민 등 11여 명은 면내 모친의 병원입원으로 자녀 2명이 생활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정비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마당에 무성히 자란 잡초를 제거하고, 정리되지 않은 가정 내 의류를 계절별로 나누어 말끔하게 정리했다.

주방과 다용도실에 방치된 재활용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당분간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지내야할 자녀들이 스스로 옷 정리와 집안 청소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정리와 수납방법을 꼼꼼하게 전파했다.

해당 가구가 속한 마을을 담당하는 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모친의 입원치료 기간 동안 아이들을 세심히 돌봐주겠다고 약속했다.

한층 말끔해진 집을 둘러보며 기뻐한 아이들은 수줍은 얼굴로 “도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미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순덕 공동위원장은 “이웃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알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이웃사촌이 되는 일이 우리 협의체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행복과 기쁨을 전하는 미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