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전문자격취득과정이 지난 1일,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강식은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수강생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 강사 소개, 과정 일정 설명 등이 진행됐다.

이번 과정은 조리․헤어․피부․의상 등 4개반이 개설돼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5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수강생은 심사를 거쳐 조리 18명, 헤어 8명, 피부 8명, 의류 9명 등 총 43명을 선발 확정했다.

특히 이번 과정은 남해군이 2016년 지역 일자리 목표공시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9000만원의 상 사업비를 재원으로 시행된다.

수강료 전액과 재료비 일부가 지원돼 평소 경제적인 부담으로 자격증 취득을 망설였던 지역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개강식에서 박영일 남해군수는 “여성이 행복해야 참된 복지가 이루어질 수 있다. 남성에 비해 매우 저조한 취업률과 출산․육아로 경제활동의 공백기를 가진 여성들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열심히 교육에 참여해 개강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전문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수강생은 “홍보물을 보고 지원하게 됐다. 개강식과 오리엔테이션을 들으니 자격취득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보인다”며 “이번 여름부터 올해 말까지 열심히 해 자격증을 꼭 따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남해군 박수지 담당 주무관은 “이번 자격전문취득과정은 자격 취득 후 여성들의 궁극적인 바람인 취업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필기와 실기를 병행해 가며 전문 강사들의 체계적인 지도로 수강인원의 60%이상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과정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