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가뭄 극복 위한 ‘하천 굴착 작업’ 펼쳐

남해군, 가뭄 극복 위한 ‘하천 굴착 작업’ 펼쳐

남해군, 가뭄 극복 위한 ‘하천 굴착 작업’ 펼쳐

약 한 달간 내린 비의 양이 0.5㎜에 불과해 극심한 폭염과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남해군이 말라가는 관내 논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남해군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설천면 내 진목하천에서 하상 굴착작업을 실시했다.

 

박영일 남해군수와 관계 공무원, 지역 주민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굴착작업은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하천 바닥에 큰 웅덩이를 만들어 그곳에 고인 물을 양수기를 활용, 인근 논에 농업용수로 공급했다.

 

남해군은 이번 하천 굴착작업에 앞서 지난 12일 가뭄대책회의를 소집,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급수장비를 이용한 논물대기에 나서는 등 가뭄 극복을 위해 총력을 펼쳐나가고 있다.

 

레미콘, 산불진화차량, 액비살포차량 등 각종 급수장비를 활용한 총 373톤의 물을 관내 논에 공급해 가뭄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24일 현재 남해군 관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경남도내 평균인 53%에 훨씬 못 미치는 15%에 그치고 있어 가뭄이 10일가량 더 이어질 경우 관내 저수지가 모두 고갈돼 피해면적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군은 특단의 대책으로 이번 설천면 진목하천을 시작으로 남해읍 입현천, 삼동 대지포천 등 관내 각 지역의 하천을 대상으로 굴착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비비를 편성, 적극적인 가뭄 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박영일 군수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타들어 가는 농민의 마음을 헤아려 군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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