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 자연생태우수마을에 선정

가천, 자연생태우수마을에 선정

가천, 자연생태우수마을에 선정

<사진1> 암수바위와 다랑이 논으로 유명한 남면 가천마을이 전국에서 자연과 인간이 가장 조화롭게 사는 자연생태우수마을로 뽑혔다. 환경부는 지난 2일 가천마을을 비롯한 전국 11개 마을을 자연생태우수마을로, 대구수목원 등 3개 지역을 생태복원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면 가천마을이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자연 친화적인 가천주민들의 생활양식을 배워야 한다. 선정사업은 광역지자체에서 1차 심사를 한 후 환경부에 42개 지역을 신청했고, 환경부는 학계, 문화계, 언론계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14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환경부는 가천마을이 "계단식 다랑이 논과 주변의 해안절벽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고, 가마우지, 고라니, 족제비, 참게 등 다양한 생물자원이 존재하는 마을"이기 때문에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8일∼19일 이틀간 직접 가천마을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했던 한국화가 이호신(46)씨는 "설흘산 봉수대에서 내려다 본 가천마을은 화가의 눈으로 볼 때 바다와 산, 음과 양이 조화된 굉장한 풍광을 연출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이 화백은 "무엇보다도 가천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다랑이 논의 곡선에서 볼 수 있듯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운 만남을 이룬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에 대해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환경부 장관의 지정서를 전달하고 인증표지판을 세울 예정이다. 또 산림청, 농림부 등 관계기관에서 추진하는 유사사업과 연계해 생태관광 및 생태체험의 장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가천마을 권정도 이장은 "우수마을로 선정됐다고 해서 마을에 어떤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개울에 사는 참게가 더 잘 살도록 오폐수처리시설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가천마을 주민들이 일구어 놓은 자연친화적인 생활양식이 남해의 소중한 유산이 되고 있다. 작성시간 : 2002-02-07 21:24:40 이대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관한 독자의 의견 역시 가천이다. 2002-02-07 21:35:33 한세오 이 기사에 의견 달기


200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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