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선구줄끗기 무형문화재 지정

남해 선구줄끗기 무형문화재 지정

남해 선구줄끗기 무형문화재 지정

남해 선구줄끗기 놀이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됐다. 경남도 문화재위원회는 7일 위원회를 열고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선구줄끗기 놀이를 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결정했다. <사진1> 선구줄끗기 놀이는 남면 선구마을에서 해마다 음력정월 대보름날이면 아랫마을을 남변이라 하고 윗마을을 북변이라 하여 서로 편을 갈라 줄끗기를 하는 세시풍속으로서 남해지방의 유일한 전통 민속놀이다. 선구줄끗기 예능보유자인 김찬중(72세) 옹에 따르면 줄끗기 놀이가 언제부터 전해오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정월 대보름날이면 남변과 북변으로 나뉘어 남변은 할매당산에서 북변은 할배당산에서 한해동안 풍농과 풍어를 빌고 해난사고의 방지와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각각 지내고 줄끗기 놀이를 해 왔다. 일제 강점기에 민족적 색채 및 행사말살 정책에 의해 선구줄끗기 놀이가 사라졌다가 해방 후에 중단되었던 줄끗기 놀이를 재현하여 지난 93년 경상남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94년 춘천에서 개최된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도 참여했다. 그동안 그 맥을 유지하고 계승하기 위해 고증을 맡아준 경상대학교 박성석 교수와 군 문화예술인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결실을 맺어 남해 최초의 무형문화재를 얻는 영광을 안았다.


200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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