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축구 강호들의 대회로 올해 처음 신설된 '2004 K2 축구선수권대회'가 스포츠의 메카 남해에서 첫 보금자리를 튼다. 남해군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에서 실업축구 활성화와 축구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 신설한 '2004 K2 축구선수권대회'의 최종 개최지로 남해군이 선정됐으며, 대회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열리게 된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사진1> 이에 따라 군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진행 요원 모집과 숙박업소, 식당등의 선수이용 시설들에 위생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경기운영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국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실업축구연맹과 남해군, 남해군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며 남해군축구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철도, 경찰청, 강릉시청, 국민은행, 험멜코리아, 상무, 한국수력원자력, 수원시청, 현대미포조선, 할렐루야, 서산시민구단 등 실업연맹에 소속돼 있는 11개팀 모두가 참가한다. 특히 지난 3월 5일부터 20일까지 전국 52개 대학, 프로, 실업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남해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에서 쟁쟁한 프로와 대학강호들을 물리치고 우승컵과 준우승을 차지한 수원시청과 한국철도의 한판 재대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 일원에서 열리게 되는 이번 대회는 참가팀들을 모두 4개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거친 후 각 조 1위팀 간 토너먼트로 최종 승자를 결정짓는다. 군은 오는 13일 오후 2시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서산시민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의 경기를 시작으로 모두 14경기가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별 편성표 ▶ 1조 : 김포 할렐루야, 고양 국민은행 ▶ 2조 서산시민구단, 대전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시청 ▶ 3조 경남 경찰청, 이천 상무, 수원시청 ▶ 4조 의정부 험멜, 인천 한국철도, 울산 현대미포조선


200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