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역 유통·물류중심지인 남해시장이 장옥 재건축과 주차장 조성공사를 마무리하여 새로운 분위기로 소비자들을 맞을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21일 오후 1시 반 주차장조성공사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준공된 남해시장 주차장은 지난 5월 착공해 국·도비 8억 5천만원과 자부담 4억원, 군비 13억 5천만원 등 총사업비 26억원이 투입되었으며, 지상 3층으로 건립 되었다. 기존 시장장옥 7, 8동 29개 점포 146평을 철거하고 건립된 주차장은 지상 1층 306평에는 점포로 활용될 예정이며 지상 2, 3층 635평은 100여대의 차량을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활용되게 된다. <사진1> 이와함께, 시장 중앙을 가로지르는 폭 8m, 길이 80m의 도로를 개설해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군 장동찬 지역경제담당에 따르면 “시장 장옥 재건축사업과 시장 중앙도로 개설과함께 이번 남해시장에 주차장이 완공됨에 따라 이들이 재 기능을 발휘하게 되면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와함께 카드결재기가 도입되고 제품의 소포장 상품화와 수산물시장의 경쟁력 강화, 상인들의 의식개혁에 의한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재래시장이 갖는 특수성을 되살려 간다면 남해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군내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군은 그동안 대형마트의 등장과 전자상거래의 확대, 주차시설 미비와 열악한 시설환경, 그리고 창선·삼천포대교 개통이후 지역내 구매력의 역외유출과 계속되는 국내 경기침체 등 4중고로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한 남해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04-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