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웠던 남해 고현농공단지, 새 주인 입주

외로웠던 남해 고현농공단지, 새 주인 입주

외로웠던 남해 고현농공단지, 새 주인 입주

<사진1>지난 해 9월 세계적인 독일 쌍둥이칼과 어깨를 견주며 독일과 유럽 등지로 남해에서 생산되는 고급 주방용칼을 수출하던 (주)보화스탠이 최종 부도처리 됨에 따라 주인을 잃었던 남해 고현농공단지에 새 주인이 입주해 남해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고현농공단지에 새 둥지를 튼 주인공은 골판지 상자 생산업체인 (주)KCB(대표 이동순)로 지난 13일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업식에는 하영제 남해군수와 남해군의회 김한기의원을 비롯한 300여 명의 군민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번에 입주를 하게된 (주)케이씨비(KCB)는 골판지 상자 전문 생산업체로 총 22억원의 자본을 투자해 설립되었으며 최첨단 자동화시스템을 도입, 질 좋은 포장재를 보다 싼값에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고향이 경남 밀양인 (주)케이씨비(KCB) 이동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4월 난생 처음으로 남해를 방문했지만 아름다운 경관과 인심 때문에 이곳에서 여생을 보내야 겠다는 생각에 입주를 결심했다”고 입주 이유를 밝혔으며, 그는 또 “남해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수 특산물이 제 값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의 특성에 맞는 포장재의 개선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지금까지 사천이나 김해 등지에서 높은 가격에 포장재를 주문해야 했지만, 보다 싼 가격에 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포장제품을 신속하게 주문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군민들의 소득 증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남해군 고현농공단지는 1984년부터 시행된 ‘농어촌소득원개발촉진법’에 의해 농어촌 지역의 소득증대를 위해 1989년 만들어진 농공단지로 동은산업과 보화스텐이 각각 입주해 있었으나, 제품 판매부진과 지나친 투자에 의한 부도로 지난 해 9월부터 주인을 잃고 있었던 상태였다.


200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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