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동면 유도기술 운반법 ‘벤치마킹’

인공동면 유도기술 운반법 ‘벤치마킹’

인공동면 유도기술 운반법 ‘벤치마킹’

남해군이 수산물의 수출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인공동면 유도기술을 보유한 전남 완도군의 월드드림피쉬(대표이사 김정선) 등 관련업체를 방문해 미국 LA에 수출 중인 넙치 등 인공동면 운반법을 벤치마킹했다. 인공동면(무수동면) 유도기술이란 어류의 생리활성 내인성 생체리듬(Endogenous Rhythm)을 응용하여 인위적으로 환경요인을 조절함으로써 대사활동을 감소시켜 동면상태로 유도되는 조건을 파악하고 이러한 조건에서 생체리듬이 정지된 어류를 무수상태(Waterless)로 장시간 유지한 후, 다시 원래의 생체리듬으로 회복시켜 주는 기술로 한국해양연구원이 개발했다. 인공동면 유도 기술을 이용하면 수산물의 운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 감소를 통해 보다 싱싱하고 고품질 상태로 유지된 활어를 운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산물의 수출 시 넙치의 경우 Kg당 최소 2.5ℓ, 조피볼락은 7~8ℓ정도의 물이 필요하지만 무수(Waterless) 상태에서 운반하게 되면 소주 한 잔 정도의 물이 필요하여 유통비용을 30~40%정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상용화가 완료된 어종은 넙치, 복어, 쏘가리, 바리류(능성어 등)이며 상용화가 진행 중인 어종은 조피볼락, 참돔, 고등어 등으로 조피볼락의 경우 상용화가 거의 완료된 수준으로 오는 12월 경부터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군은 상용화가 추진 중인 어종 중 비교적 양식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조피볼락과 참돔을 우선적으로 수출 대상 종으로 파악하고 인공동면 유도기술 보유 업체 관계자를 초청하여 수출과 관련한 사항들을 협의할 계획이다. 앞으로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인공동면 기술을 통해 수출이 가능하게 되면 수산물의 새로운 판로개척으로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 어업인에게 큰 희망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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