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마을의 개성과 특성을 제대로 살려 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는 부자마을을 적극 발굴 육성한다.
부자마을은 지역적 여건과 특수성을 고려하여 풀뿌리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고 경제적으로 잘 살 수 있도록 주민들이 지역의 잠재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농어촌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내년도 역점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마을단위, 생산자 조직, 작목반 등이 신청 가능하고 신청기간은 올 연말까지 신청서를 읍면을 통해 제출해야 하며 내년에는 20개소를 선정하며 사업성과, 파급효과 등 평가결과에 따라 연차별로 지원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감안하여 마을 주민들이 소득증대를 위해 스스로 사업을 발굴하는 사업으로 부자마을 만들기는 문화의 재발견이며 마을의 기능성에 대한 재발견”이라고 강조했다.
또 “마을의 개성과 특성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자기마을이 갖고 있는 자원을 얼마나 많이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느냐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부자마을은 단계별로 자립단계와 육성단계로 나눠지며 자립단계는 주민교육과 견학 등 부자마을의 기반조성과 자체 사업을 추진을 위한 단계로 지원규모는 300~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육성단계는 자립단계를 거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타당성, 독창성, 성공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심사해 5천만원~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남해군은 지역별 여건과 특수성을 잘 살려 마을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발굴, 테마로 개발하는 다양한 분야의 자체사업으로 마을 명품 개발, 관광 농어업, 그린 농어업, 수출 농어업, 가공 유통 등 사업대상은 제한이 없다.
한편, 군은 농촌지역의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전되는 가운데 농산물의 가격 불안정과 추곡 수매제 폐지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어촌이 새로운 여가시대의 문화공간으로 자림 매김하고 있어 부자마을 만들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