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포츠경관농업의 일환인 사계절잔디(롤잔디) 식재 희망자를 오는 3월말까지 신청 받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가을 50,000㎡의 잔디를 수확해 남해군 미조공설운동장과 상주 한려체육공원에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3월중에 롤잔디가 필요한 수요자들의 신청을 받아 4월 10일을 전후해 판매할 계획이다. 롤잔디는 6개월 정도의 생육기간을 거쳐 롤 상태로 옮겨 심게 되는데 한국잔디와는 다르게 겨울철에도 녹색을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매우 선호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학교운동장을 비롯해 정원, 공원, 골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롤잔디를 선호하고 있으나, 현재 잔디 파종면적이 50,000㎡ 로 한정되어 있어 잔디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희망자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3월말까지 학교운동장, 정원, 공원, 골프장 등 롤잔디가 필요한개인이나 법인으로 부터 신청을 받아 4월 10일경 잔디를 생산, 납품할 예정으로 잔디가격은 ㎡당 13,000원 ～ 15,000원 정도로 판매할 계획이다. 보물섬 남해잔디는 2002년 한ㆍ일 월드컵 당시 덴마크팀이 전지훈련을 다녀갔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에는 나이지리아팀이 전지훈련을 한 검정된 잔디로서 6개월 동안 농지에 파종하여 답압과 발아 밀도가 우수한 양질의 잔디로서 축구 운동장은 시공 후 1개월, 정원과 공원은 1주일이면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과 함께 롤 잔디 재배사업은 앞으로 남해군을 부자남해로 만드는 효자작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 궁금사항이나 자세한 내용은 군청 농정산림과 푸른남해팀(☎055-860-3992)으로 연락하면 된다.


201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