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봄철 산불발생에 대비해 산불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 산림자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봄철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설정·운영해 산불방지 총력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봄철 산불의 40%, 대형산불의 75%가 3월말경부터 4월경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동시다발 및 대형산불이 집중되는 시기로 주민들에게 산불신고 요령과 당부사항을 공지하여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방지 업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등산객이 붐비는 이동면 복곡 주차장 등 3개소에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마을별 담당공무원을 지정 운영하는 한편, 마을이장 및 지도자로 구성된 명예산불감시원은 밤 9시까지 산불감시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청명, 한식일을 전후한 4월 2일부터 4월 18일까지 3주간은 농정산림과장을 중심으로 50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기동단속반으로 편성해 산불취약지, 산림인접경작지 등을 집중 단속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산불 대부분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군민들은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및 쓰레기 등 소각행위, 산림 내 인화물질 반입 및 불을 피우는 행위는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산불을 발견하였을 때에는 군청 농정산림과(☎860-3955), 읍면사무소, 국유림관리소, 한려해상국립공원, 소방관서(☎119), 경찰관서, 군부대 등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산불감시원이나 마을이장 등에게 연락하면 된다.


201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