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전통시장 ‘어시장 생산자 코너’ 문전성시

남해전통시장 ‘어시장 생산자 코너’ 문전성시

남해전통시장 ‘어시장 생산자 코너’ 문전성시

남해군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남해시장 내 생산자 직접 판매 코너인 새 어시장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대형점포의 증가로 침체되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남해시장 현대화사업으로 어시장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 사업비 1억 2500만원을 들여 시장 내 현대기물 앞 통로에 60m의 어시장을 확장하고, 생선 건조대, 도판, 수족관을 설치해 ‘남해읍시장 어시장 생산자 코너’ 가 마련돼 지난 12일 첫 개장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어시장 생산자 코너’란 남해어민들이 남해 연안에서 직접 잡은 수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장소를 말한다. 어시장 생산자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사)남해시장번영회(회장 김봉주)는 이 코너가 활성화 될 때까지 기간을 정하지 않고 무료로 개방해 운영할 계획이다. 첫 개장일인 지난 12일 20여 명의 생산어민들이 새벽 4시 이후 생산물을 좌판에 차리기 시작해 생산자가 싣고 온 활어, 문어, 낙지 등의 어물이 많이 팔려 나갔다. 이날 번영회는 공연단 ‘청마예술단’의 품바, 고전 무용, 상인-소비자 노래자랑, 하모니카 공연 등을 마련해 생산자 코너 개장을 축하해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즐거움도 같이 선사해 시끌벅적함 속에서 대호황이었다. 개장일 이후 다음 장날인 지난 17일에도 똑같은 행사가 펼쳐져 새 어시장은 활기를 되찾았다. 남해시장번영회 김봉주 회장은 “현재의 어시장은 개인 4명의 재산으로 시장번영회의 통제가 되질 않아 어민이 잡은 고기를 가져오면 시장세를 3000원~2만원 정도를 받고 있어 장세를 받는 측과 어민들 간의 잦은 다툼이 벌어져 어민들이 활어차에 수산물을 팔거나 남해시장을 외면해 버린다”며, “이런 다툼으로 다수의 어민들이 생산자가 직접 팔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생산자 코너를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남해시장번영회는 어시장 생산자 코너가 생산자와 판매자 모두 호응을 얻고 있어 어시장 생산자 코너를 계기로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일정기간동안 어시장 생산자 판매 코너를 무료로 운영하는 한편, 쿠폰제 시행, 각 상인에게 이름표를 부착하는 ‘친절 실명제’, 앞치마 착용 등을 실시해 친절하고 청결한 이미지로 대형점포에 뒤지지 않은 손님맞이로 시장이 활기를 되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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