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의 어린이집 행사 참석에 대한 의견
- 작성일
- 2022-10-26
- 이름
-
배○○
- 조회 :
- 117
지금까지 군수님의 대외활동에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일들이 많아 아이를 둔 부모로써 내심 기쁜 마음을 가졌던 저였지만 오늘은 화가 나서 글을 씁니다.
오늘 아침 어린이집에서 다함께 운동회를 한다고 들뜬 마음으로 등원한 아이가 오랜시간 군수 및 도의원들 인사를 들었다고 하네요. 집중시간이 5분 10분도 되지않는 아이들에게 30~40분동안 어떤 말씀들을 하셨을까요? 인사말씀은 간단한 인사나 즐겁게 운동회하자는 화이팅 한 마디였으면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이들의 특성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아이들 행사에 참여한것도 모자라 가만히 앉아있기 힘들어 울고있는 아이들앞에서 그러셨다니 부모로써 너무 화가 납니다. 더욱이 길었던 행사관련 인사말씀 및 사진촬영 덕분에 아이들은 점심시간을 훌쩍 넘어서까지 운동회를 했었다지요.
어른들의 훈화말씀대신 아이들의 신나는 운동회에 시간이 더 많이 할애되었다면, 오늘 하루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날로 기억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이들 행사에 관심가져주시고 함께 해주시는건 너무 감사하지만, 앞으로는 아이들의 특성이나 행사의 취지도 이해하고 참석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