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전경

망운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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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문화관광 > 풍경전경
내용 위치 : 남해군 남해읍,서면, 고현면 높이 : 786m 바다에 떠 있는 섬에 우뚝 솟은 망운산, 그 망운산에 오르면 구름에 싸인 선경이 그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남해읍 바로 서쪽에 마치 호롱꼭지처럼 우뚝 솟아있는 관대봉은 그 일대가 기암괴봉의 숲이어서 경관이 뛰어나다. 옛날의 관디(벼슬아치들의 공복) 처럼 생겨서 관대봉이라는 이름이지만, 또 가마처럼 생기기도 하여 '가마봉' 이라기도 하고, 이 봉우리 위가 시루 하나를 앉힐 만한 자리의 넓이라고 해서 '시루봉' 이라고도 한다. 남해군에서는 망운산 고스락 일대를 철쭉밭으로 가꾸어 놓아 봄에는 산의 머리가 온통 붉은 철쭉꽃으로 덮여 장관을 이룬다. 철쭉제도 있는 5월에 망운산에 오르면 천상의 화원을 거닐 수 있어 더욱 좋을 것이다. 망운산 주봉 고스락의 동쪽 바위 낭떠러지 아래에 망운암이라는 조촐한 암자도 있다. 해 뜨는 동쪽을 바라보고 짙은 숲속에 있는 망운암도 자리가 좋아서 조용히 머물고 싶은 암자다. 또 이 산에는 남해 삼사(三寺)의 하나인 화방사가 있고, 고스락의 바위벽 아래 동쪽을 향한 좋은 자리에 망운암이 있다. 화방사는 망운산의 북편 아늑한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는 절로 꽤 크다. 원래 원효대사가 망운산 서남쪽에 창건했을 때는 연죽사라 했다 한다. 고려 신종 5년(1202년) 진각국사가 지금의 자리로 옮겨 짓고 영장사라 이름을 바꿨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타버렸다 한다. 조선조 인조 15년(1637년) 서산대사의 제자 계원과 영철 두 선사가 다시 중수하고 절 이름을 화방사라 다시 고쳤다. 이 절터가 연꽃 형국이어서 화방사라 했다는 것이다. 이 절에 있는 채진루는 문화재자료 제152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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