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달짝지근한 명품 보물섬 남해시금치 맛보세요”

노지재배중인 남해시금치 사진

노지재배중인 남해시금치 사진

 

 항암효과가 있다. 심혈관계 질방을 예방하며 골다공증과 빈혈예방, 시력보호에도 좋다. 항산화 효과도 있어 푸석한 피부를 윤기 있게 해주고 피부세포를 건강하게 해서 노화현상을 억제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진시황이 서불을 시켜 찾아오라고 한 불로초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시금치의 효능이다.


 보물섬 남해군에서는 겨울채소의 최고봉인 시금치 수확이 한창이다. 겨우내 해풍을 맞으며 노지에서 밤낮으로 얼다 녹다를 반복한 보물섬 남해시금치는 진한 향과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남해시금치는 일반 시금치에 비해 맛이 더욱 좋고 뿌리가 길고 강하면서 빛깔도 보기 좋은 붉은 색을 띈다.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길게 자라지 못하고 뿌리를 중심으로 옆으로 퍼지며 자라기 때문에 뿌리부터 줄기와 잎까지 영양분이 고르게 퍼져서 일반 시금치에 비해 당도가 높고 일반 시금치는 사계절 내내 나는데 비해 남해시금치는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의 겨울이 제철이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보물섬 남해시금치는 현재 5,800여 농가가 남해군 전역 1,200ha에서 연간 20,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포항초와 신안 비금초와 달리 100% 노지에서 재배․생산한다.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노지생산 시금치는 맛과 향에서 비닐하우스 재배 시금치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


 연간 남해시금치 생산액은 줄잡아 300억원 규모. 남해시금치는 마늘과 함께 남해군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판매되고 있다. 생산량의 30%는 유명 대형마트로 향하고 70%는 가락동시장을 비롯한 도매시장과 재래시장쪽으로 간다.


 남해에서는 지역농협간 과다경쟁을 막고 집중을 통한 비용절감, 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지역농협이 공동출자해 지난 2009년 농산물 통합마케팅조직인 ‘보물섬남해클러스터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법인)을 설립했다.


 남해군에서 생산, 대형유통업체로 유통되는 시금치는 모두 여기에 모인다. 남해시금치의 콘트롤 타워인 셈이다.


 남해 관내 농협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수집된 시금치는 저온창고에서 예냉 후 HACCP(식품안전에 중요한 위해요소를 확인․평가․관리하는 시스템)이 적용된 시금치 전처리시설에서 3번에 걸친 세척 후 다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저온창고로 향한다. 이후 위생포장을 거쳐 전국으로 출하된다.  


조공법인의 고종남 대표는 “올해 시금치 작황이 매우 좋아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시금치를 맛볼 수 있다”며 “특히 청정해역과 자연의 조화로 이뤄진 보물섬 남해군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보물섬 남해시금치는 그 맛과 향이 아주 뛰어나 한번 구입한 고객들은 남해시금치만 찾는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유통망 확충을 통해 보물섬 남해시금치를 전국 제일의 명품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공법인은 최근 TV 홈쇼핑 마케팅 선도 기업인 (주)지티엘과 남해특산품 유통판매협약을 체결하고 군내 농특산물 홍보마케팅 및 판매에 상호 공동협력 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조공법인과 (주)지티엘은 지난 12월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열린 남해군농수특산물 판매전을 함께 진행해 6일 동안 72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바 있으며 올해 3월에는 롯데백화점 부산점에서도 비슷한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이서 남해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