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내년 1월부터 장애인 전용 목욕탕 이용을 3급 장애인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1월부터 평소 공중목욕탕 이용이 어려운 군내 장애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중증장애인(1~2급)을 대상으로 비수기 7~8월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을 목욕일로 지정해 복지회관 3개소 목욕탕을 무료로 운영해 왔다.
군 관계자는 “지난 한해 동안 장애인 목욕탕 이용을 3~4급까지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고, 장애인들의 목욕탕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시범적으로 3급까지 확대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애인 전용 목욕탕 이용이 내년부터 확대 실시됨에 군내 장애인들(1~3급)은 이동면․남면․고현면 복지회관 목욕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남면과 고현면 복지회관 목욕탕은 첫째․셋째 화요일, 이동면 복지회관 목욕탕은 둘째․넷째 화요일에 운영된다.
이용을 원하는 군내 장애인은 거주지에 관계없이 3개소를 주1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1,2급 장애인의 목욕을 보조할 자원봉사자나 보호자 1인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