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남해군, 산불예방에 “팔 걷었다”

정현태 남해군수가 산불예방을 위한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정현태 남해군수가 산불예방을 위한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남해군과 소방서, 지역주민들이 지난 1일 오후 창선면사무소에서 산불예방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체제 점검에 나섰다.


 남해군은 토지면적 357,66㎢ 가운데 67%정도가 산림지역이며, 특히 산불에 취약한 송진을 발생시키는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 화재예방 및 초기진압에 실패할 경우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기상적 요인에 따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산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실제로 남해군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51%가 3, 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 기간 피해면적은 전체 피해면적의 84%에 이르고 있다.


 특히 남해군에서는 산림과 관련한 예산에 총 65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 중 산불과 관련한 예산이 15억원에 이르고 있어 이를 절감할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정현태 군수와 차차봉 소방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과 공무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산불예방과 산불발생시 확산 방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 나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해군이 최근 화재사례를 분석하고 산불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며, 남해소방서에서는 화재 발생 시 인명구조를 위한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 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정현태 군수의 주재로 산불예방을 위한 토론을 이어나갔다.


 산불 발생 원인의 대부분은 입산자의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이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남해군의 경우 논밭두렁 소각이 산불 발생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정현태 군수는 “논밭두렁을 태우지 않을 경우, 우리군은 절반 정도의 산불 예방이 가능하며 논밭두렁 소각은 병충해 방지에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산불 예방을 위해 논밭두렁 소각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해군은 이날 창선면에서 실시한 긴급대책회의를 시작으로 타 읍면에서도 산불과 관련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