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남해시금치, ‘데친 시금치’로 부가가치 제고 기대

데친 시금치

데친 시금치

 

겨울과 이른 봄에만 주로 맛볼 수 있었던 남해시금치를 올해부터는 한여름에도 맛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물섬남해클러스터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사업단)은 ‘데친 시금치’ 생산을 위한 냉동설비시설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말 데친 시금치 생산 연시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연시회에서 사업단은 900kg의 시금치로 1kg 진공포장 상품 889개를 시험 생산했다. 6월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해 학교 급식용, 식당 등을 주 출하처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데친 시금치는 우선 일반 시금치를 세척해 80℃의 온수에 데친 뒤 10℃의 냉수에 식힌다. 이어 압착 탈수와 금속 검출기(금속 성분 혼입 검사)를 통과하는 일련의 공정을 거쳐 진공 포장된 상태로 소비자들에게 유통된다.


 특히 데친 시금치는 남해군 시금치 가격이 낮은 시기인 3월경에 원료 시금치를 확보해 시금치 가격이 높고 귀한 여름철에 판매할 수 있어 남해시금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할 수 있으며, 사업단과 시금치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데친 시금치는 현재 전남 순천농협에서 운영하는 순천농협남도식품에서 일본 수출용으로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전국 최대 시금치 생산지인 우리군 클러스터사업단에서 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데친 시금치를 생산하고 소비처를 착실히 확보해 나간다면 다른 지역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시장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