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보물섬 마늘축제, 올해는 어떻게 달라질까?

8회 마늘축제 개막 퍼포먼스

8회 마늘축제 개막 퍼포먼스

 

경남도의 우수축제로 선정된 ‘보물섬 마늘축제’가 오는 30일~6월 2일 남해군 이동면 마늘나라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보물섬 마늘축제는 ‘신화’, ‘미소’, ‘맛’, ‘힘’이라는 마늘에 대한 4가지 상상을 주제로 7개 분야 71종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풍성한 오감만족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마늘축제에는 지난 8년간의 마늘축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도입돼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관광객들을 보물섬 남해로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마늘축제의 변화는 30일 저녁에 실시될 예정인 개막퍼포먼스다. 남해군에서는 지난 2011년 개최된 7회 마늘축제부터 개막 퍼포먼스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개막 퍼포먼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협업) 형식의 종합공연물로 차별화된다.


 개막 퍼포먼스는 마늘축제의 주제 중 ‘신화’를 표현하는 프로그램으로 남해 마늘에 대한 퍼포먼스에 대북공연과 샌드 애니메이션이 더해져 하나의 시나리오로 연결되는 감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민과 관광객들의 소망을 담은 아름다운 분위기의 ‘마늘 소망등 터널’도 이번 마늘축제에서 새롭게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소망등 터널은 마늘축제를 찾은 사람들의 미소를 담은 사진을 전시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되며, 밤에는 달빛과 함께 마늘축제를 밝힐 군민과 관람객들의 행복을 표현해 낸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앞 광장에는 향토음식점과 별개로 운영되는 마늘요리 특화 부스인 ‘맛존’이 설치된다. 군은 마늘요리에 대한 선입견을 해소할 수 있는 고품격 요리와 남해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로 농촌의 아늑함을 간직한 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번 마늘축제에 새롭게 도입된 ‘마늘 스토리텔링 동굴’은 마늘과 관련된 다양한 역사와 신화를 드라마틱한 체험형 콘텐츠로 재현한 상설 프로그램으로 영상과 퍼포먼스, 관람객 참여형 게임 등으로 구성된다.

 

 마늘축제의 주제 중 ‘힘’을 표현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마늘쇠(마늘+변강쇠) 선발대회’는 6월 1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마늘쇠 선발대회는 마늘지게 지기와 마늘가마니 던지기 등의 경기가 수다맨으로 유명한 개그맨 강성범의 사회로 꾸며져 마늘축제만의 특별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특산물 축제에 걸맞은 전시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마늘공예작품과 특산물 등이 전시되는 종합전시관의 면적은 지난해보다 약 2배 정도 확대 운영되며, 산지마늘 시골장터도 축제장 곳곳으로 장소를 옮겨 축제를 즐긴 관광객들이 쉽게 신선한 마늘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늘축제의 피날레는 관광객과 축제를 준비한 스탭 모두가 하나 되는 ‘난장콘서트’가 장식한다. 난장 콘서트가 시작되면 농악 풍물 길놀이팀과 청소년 갈릭 파워댄스팀, 뱀파이어 마술사, 스토리텔링 동굴 캐릭터, 자원봉사자들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 행사장을 돌며 관람객들을 주무대 쪽으로 유도한다. 여기에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역동적인 콘서트와 마늘 막걸리 건배가 더해지면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201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