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남해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동네방네 꽃항기’프로그램 실시

꽃바구니 만들어 어버이날 전달하기

꽃바구니 만들어 어버이날 전달하기

남해소망의집 참가자 오리엔테이션(3.11) 

남해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3월 9일부터 5월 11일까지 청소년과 장애인들이 함께 독거노인세대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동네방네 꽃향기’ 원예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남해소망의집에서 진행한 ‘행복한 울타리’ 프로그램에 참석한 청소년과 장애인들이 꽃밭 및 텃밭 가꾸기 활동을 통해 봉사의 진정한 가치와 자연의 소중함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6개조로 나눠진 청소년 18명과 남해소망의집 장애인 12명은 IHPA(국제원예프로그램연구회)회원들의 도움을 얻어 독거노인 6세대를 방문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매주 토요일 10회에 걸쳐 진행된 원예프로그램에는 이론교육과 꽃밭 만들기, 꽃씨 뿌리기, 봄꽃 심기, 모종 심기, 재활용품을 활용한 화분 만들기, 화전 만들기, 잔디인형 만들기, 꽃바구니 만들기, 추억사진 액자 걸어드리기 등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아라(남해제일고 3학년) 학생은 “할머니들께서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좋았고, 시간만 채우려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제대로 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함께 활동한 어르신 중 한 분은 “얘기 나눌 사람이 없었는데 손자, 손녀같이 매주 방문해서 꽃밭도 가꿔주고 말동무도 되어주니 만나는 동안 외롭지 않고 좋았다. 매주 기다려졌는데 마지막이라고 하니 아쉽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행복한 울타리’, ‘동네방네 꽃향기’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한 남해제일고 2학년 류은솔, 이해봄 학생과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한 엄성화 강사는 IHPA의 지원으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APATH(치료적 원예를 위한 아시아․태평양협의회) 국제 세미나에 참석해 이번에 실시한 원예프로그램에 대해 사례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15일에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한 청소년과 장애인, IHPA회원들이 화전도서관에 모여 원예프로그램 참여 활동소감을 공유할 예정이다.




2013-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