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남해군, 가천마을다랑이논보존위원회 출범

남해 가천마을다랑이논보존위원회 출범식

남해 가천마을다랑이논보존위원회 출범식

 지난달 8일 ‘남해가천마을 다랑이논 보존 및 관리 조례’를 공포한 남해군이 남해가천마을다랑이논보존위원회(이하 보존위원회)를 구성하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남해군은 12일 오전 군청회의실에서 보존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윤태순 부군수를 비롯한 15명의 위원들에게 임명장 및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보존위원회는 윤태순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관련 공무원과 단체 회원, 가천마을 주민대표, 농․어업 및 관광분야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2년간의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보존위원회는 앞으로 ▲다랑이논 복원 및 정비, ▲다랑이논 보존․관리 기본계획, ▲보존관련 단체 지원, ▲주민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과 관련한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현태 군수는 “다랑이논의 유지․관리가 잘 이뤄지는 것이 곧 관광과 특산물 같은 농민들의 제반사업들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로 사정을 개선해 쾌적한 생태관광지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남해군은 보존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다랑이논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가천마을 다랑이논과 관련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가천마을 다랑이논은 지난 2005년 1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5호로 지정됐을 정도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이지만, 주민들의 고령화로 원형보존과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보존위원회의 출범으로 다랑이논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법적 근거와 지원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가천마을 다랑이논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