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지속적인 마늘재배 위해서는 농기계 보급과 우량종구 생산이 절실

정현태 군수가 마늘작목회 회원들과 지속가능한 마늘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정현태 군수가 마늘작목회 회원들과 지속가능한 마늘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지난 3일 보물섬 마늘나라에서 열린 남해 마늘작목회 임시회의에 참석한 정현태 군수는 회원들과 지속가능한 마늘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정 군수는 “안 하는 것이 좋겠지만, 국가정책상 한중FTA를 추진해야 한다면 우리 자체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중요하다. 생산 단가를 적절하게 국제적인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밖에 없다”며 “마늘 농기계를 통해 인건비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까지 우리는 마늘농사를 식용마늘 재배에 맞춰 추진해 왔지만, 남해마늘을 명품화하려면 우량종구를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남해군은 우량종구 갱신단지 확대조성과 우량종구 자율교환 운송료 지원 등 2억 1,600만원의 기금을 올해 추가로 지출하는 마늘명품화기금 운용계획 변경안을 남해군의회 정례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정 군수는 우량종구 갱신단지를 통해 “우리나라 마늘 주산지의 모든 종구가 남해마늘로 쓰일 수 있게끔 우량종구를 생산해 낸다면 우리는 종자사업을 통해 시장에서 식용마늘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세규 보물섬 남해 마늘작목회 감사는 “올해 마늘 가격이 갑자기 내려가 시금치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시금치 가격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며 마늘과 시금치를 적절히 공급할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군수는 “최근 창립한 농어업회의소 임원과의 통화에서 해당 문제를 논의하고 이에 따른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며 오는 8월 중순경에 생산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을 진행해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현태 군수와 간담회를 마친 마늘작목회 회원들은 마늘생산에 필요한 원가를 산출하기 위해 내부 토론을 진행하고, 마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남해군과 보물섬 남해 마늘작목회는 마늘산업의 안정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공동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2013-07-09